[기고] 거제농업 규모 작아도 농특산물은 다양
[기고] 거제농업 규모 작아도 농특산물은 다양
  • 경남일보
  • 승인 2019.07.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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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치군(거제시 농업지원과장)

옥치군과장

거제는 천혜의 비경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지닌 청정해역이다. 일조량이 많고 온화한 기후로 다양한 작물의 생산이 가능하다. 거제 농업의 규모는 작지만 다양한 농·특산물을 생산, 유통 할 수 있어 농업의 부가가치가 높다.

특히 내년도에 국·도비가 확보돼 거제시 공공급식 지원센터가 건립되면 지역 농·수·특산물 판로시장이 새롭게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자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시스템 그리고 유통시장인 농협이 하나의 유기체로 연결된다면 거제 농업의 미래는 더욱 더 밝아질 것이다.

거제의 크고 작은 섬, 사람들이 즐겨 찾는 한려해상국립공원, 해수욕장, 그리고 바라만 봐도 가슴이 탁 트이는 매력적인 산과 청정자연의 들판에서 각가지의 특색을 가진 농·수·특산물을 접할 수 있다.

청정자연 속에서 따사로운 햇살과 해풍을 맞고 자란 거제의 농·특산물은 맛과 향이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이 아주 좋다. 향긋한 거제 유자는 과즙이 많고 향이 진해 즙, 차, 발효차로 생산돼 미국, 유럽, 일본 등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파프리카, 알로에 가공품, 표고버섯 가공품과 닭고기도 수출을 하고 있다.

거제의 자랑거리인 둔덕포도는 해가 갈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고 있어 재배면적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고, 만감류인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황금향의 새콤달콤한 맛과 향은 소비자들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단감, 무화과, 불루베리, 플럼 코트, 황금비파, 표고·상황버섯, 알로에, 맹종죽순, 파프리카, 딸기, 토마토, 메론, 파인애플, 비트, 울금, 오가피, 칡즙, 조청, 한과류, 메주, 고사리, 한우, 참다래, 학산 무, 미나리, 송진포 양파, 학동 쪽파, 커피 등 일일이 열거하기에 벅찰 정도로 종류가 각양각색 이다.

청정해역에서 어민들이 출하하는 멸치, 대구, 돌미역, 개조개, 왕우럭조개, 굴, 멍게, 가리비, 문어, 낙지, 등의 다양한 수산물들도 결코 농산물의 명성에 뒤지지 않는다. 청정해역에서 잡힌 생선회 (도다리, 볼락, 농어, 광어, 감성돔, 보리새우 등)는 전국 어느 지역보다 신선하고 맛과 식감이 좋아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거제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거제도의 맛과 멋 그리고 향과 정이 담뿍 담긴 농·수·특산물과 함께 한다면 완벽한 여행이 완성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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