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농사메모] 장마철, 사전 관리로 피해 예방
[주간농사메모] 장마철, 사전 관리로 피해 예방
  • 경남일보
  • 승인 2019.07.1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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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이삭거름 살포와 논물 걸러대기로 생육을 돕고, 밭작물 습해 방지를 위한 배수관리를 잘하며, 노지고추 포장관리, 과수원 일소과 피해방지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에 힘쓴다.

◇벼농사=장마철 일조시간 부족으로 벼가 웃자라고 연약해질 우려가 있으므로 잎도열병이 심하게 발생한 논은 이삭거름 줄 때 칼리비료만 주도록 한다.

벼의 이삭거름은 일반재배는 이삭 패기 25일전, 최고품질 쌀 일 때는 이삭 패기 전 15일경에 N-K복합비료(18-0-18)의 경우 10~11㎏을 주고, 벼 이삭이 나는 시기부터 팰 때까지 논물을 2~4㎝깊이로 걸러대기를 실시하여 뿌리 활력을 높인다.

최근 일부지역에 피해를 주고 있는 먹노린재에 대한 철저한 예찰과 방제가 필요한 시기로 성충 방제적기는 7월 상순, 주변 논두렁이나 배수로 등 서식처가 될 만한 곳까지 약제를 살포하면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

◇밭작물=콩, 참깨, 고구마 등 밭작물이 습해를 받지 않도록 배수로를 깊게 설치하고, 표층시비로 뿌리를 지표면 가까이로 유도하며 참깨는 역병, 잘록병, 시들음병 등 발생을 막기 위한 예방위주의 적용약제를 뿌려준다.

옥수수 잎뿐만 아니라 수수, 벼 등 많은 작물에 피해를 입히는 열대거세미나방이 우리지역에도 발생함에 따라 포장 예찰을 강화하고, 해충 어린벌레가 발견되면 즉시 해당시군농업기술센터에 알린 뒤 등록된 농약으로 방제한다.

콩을 밀식하였거나 거름기가 많은 포장, 생육이 왕성해 웃자라 쓰러짐 피해가 우려되는 콩은 꽃이 피기 전 본엽이 5~7매 일 때 순지르기를 해주고, 키가 작거나 늦게 심은 포장은 순지르기를 생략한다.

◇채소=장마철 침수된 노지고추는 신속한 물빼기 작업과 도복된 고추 세우기, 요소액 0.2%(물 20ℓ당 요소 40g)액이나 4종 복합비료를 5~7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하여 빠르게 회복시킨다.

주요 병해충에는 역병, 탄저병, 담배나방, 총채벌레 등이 있으며, 병에 걸린 나무는 즉시 뽑아내고 적용약제를 살포하여 확산을 막고, 적용약제로 방제한다.

시설채소는 고온장해를 받지 않도록 환기를 잘하여 하우스 안의 온도가 30℃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관리하고, 작기를 마친 수경재배 시설은 정비와 함께 베드 소독을 실시해야 하는데, 베드 소독 시 반드시 약액을 완전히 씻어낸 후 다음 작물을 정식한다.

◇과수=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나무마다 튼튼한 지주를 세워서 잘 고정 시키고, 늘어진 가지는 줄로 묶거나 버팀목으로 받쳐주며, 과수 내부까지 햇빛이 들 수 있도록 잔가지를 정리해 준다.

경사지 과원은 초생재배, 또는 짚·풀·부직포 등으로 덮어 빗물에 의한 토양 유실을 방지하고, 나무마다 지주와 버팀목을 설치하여 쓰러지는 것을 막는다.

낮 최고기온이 30℃를 넘는 맑은 날이 지속될 때 과실과 잎의 햇볕 데임(일소) 피해가 증가하므로 미세살수장치가 설치된 과원은 살수장치를 가동하거나 탄산칼슘을 살포하여 일소과 발생을 막되, 살포 후 비가 적을 때 과실에 흔적이 남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축산=아프리카돼지열병(ASF)차단방역을 위해 축사 내외부 소독 실시와 농장 출입차량 및 출입자에 대한 통제를 철저히 하며 남은 음식물을 급여하는 돼지사육농가는 일반사료 급여로 전환하고, 중국, 몽골, 베트남 등 ASF발생국에 대한 여행 자제와 의심축 발생 시 방역기관(1588-9060/1588-4060)에 즉시 신고한다.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붕괴 위험이 있는 곳은 축대 보수를 하고 축사주변 배수로 정비와 축사 내 전선 안전점검으로 누전을 사전 차단하여 화재예방을 하도록 한다.

/자료제공=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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