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입양협회, 식용 중단 촉구
동물보호입양협회, 식용 중단 촉구
  • 이은수
  • 승인 2019.07.15 18: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伏)날을 복(福)날로 만들어야 하며, 잔인하고 명분없는 개 도살은 이제 그만둬야합니다.”

경남반려견 보호단체가 개고기문화를 비판하며 보신탕 먹는 것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동물보호입양협회 경남길천사가 15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물도 생명권이 존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남길천사는 이날 “오랜 세월 우리 삶에 스며든 복날의 지혜를 존중하나 잔인하고 명분없는 생명의 희생은 그만둬야 한다. 딱히 먹을 것이 없고 이렇다 할 대안이 없을 무렵의 개고기를 아직도 고집해서 되겠느냐”며 “선조들의 더운 여름나기 지혜를 왜곡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무작정 개를 식용하는 시민들을 비난하자는 게 아니다. 무분별한 살상과 지나친 공장식 사육을 걱정한다”고 밝혔다. 김

낙근 회장은 “동물을 임의로 도살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이 국회에서 발이 묶인 1년 동안 100만 마리의 개가 도살됐다”며 “우리가 생각하는 선진문화는 인권을 포함한 모든 생명의 생명권 존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물보호입양협회 경남길천사는 2009년 9월 온라인카페를 시작으로 지난 6월 오프라인 활동을 위해 창립해 동물보호 입양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현재 2만20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동물보호입양협회 경남길천사가 15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개고기 문화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