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제조업 체감경기 ‘빙하기’
경남 제조업 체감경기 ‘빙하기’
  • 김영훈기자·경제부 종합
  • 승인 2019.07.1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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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상공인 “하반기도 경기침체 지속”
도내 BSI 69…전국 평균 73에도 못미쳐
경남지역 제조업 체감경기가 하반기에도 얼어붙고 있다.

진주상공회의소 진주지역경제연구센터는 지난 6월 13일부터 26일까지 진주지역 종업원 5인 이상 기업체 3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상반기 진주지역 기업경기 동향 및 2019년 하반기 전망 조사’를 15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제조업 업황 전망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19로 상반기(25)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전 분기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더 우세하다는 것을 뜻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특히 1/4분기 이후 하강국면으로 전환된 국내경기가 개선추세로 반전되기 어렵다는 분석 속에 전반적 국가경기도 상반기 22에서 하반기 20로 2포인트 하락했다.

또 상반기 대비 수출기업 4포인트 하락, 내수기업은 7포인트 하락해 수출경기와 내수경기 침체가 여전히 경기개선 발목을 잡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신규수주 규모, 생산 규모, 가동률, 매출규모, 노동자 구인사정, 채산성, 자금사정이 모두 악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진주상의는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공히 하반기에 별다른 개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어 추경 효과가 최대한 확보되고 대외경제, 특히 미국과 유럽 및 중국 경제 불확실성이 낮아지지 않을 경우 올해 초부터 이어져 온 경기 하강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제조업의 경우도 상반기보다 경기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 전망 대비 비제조업 업황 전망 BSI 34로 2포인트 하락했다.

이런 BSI 추세 전망은 제조업 경기 하락세 여파가 비제조업 분야 내수 회복을 제한하면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침체상태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는 제조업 침체로 경남지역 고용이 본격적으로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건설경기 침체, 가계부채 증대 등으로 내수 경기회복 전망이 어둡기 때문이다.

같은날 발표된 대한상공회의소의 제조업 체감경기도 지난 2분기 급상승 이후 한 분기 만에 다시 가라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23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 BSI를 조사한 결과 전분기보다 14포인트 하락한 73으로 집계됐다.

수출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88, 내수기업은 70으로 집계돼 각각 전분기보다 12포인트, 14포인트씩 떨어졌다.

앞서 올해 2분기 경기전망지수는 1분기 대비 무려 20포인트 상승해 87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북(65)과 인천(66), 경기(67), 대구(68), 경남(69) 등 순으로 체감경기가 부진했고 광주(93)가 3분기를 가장 긍정적으로 봤다.

앞서 지난 4일 발표된 창원상공회의소 조사에서도 창원지역 제조업체들은 올해 3분기(7~9월) 경기가 2분기보다 크게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창원지역 117개 표본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 창원지역 제조업 기업경기전망(BSI)’을 조사한 결과 58.1를 기록했다.

항목별로 내수 매출액 56.4, 수출 매출액 75.2, 내수 영업이익 51.3, 수출 영업이익 68.4로 3분기 창원지역 제조업체는 매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창원상의는 계절적 요인과 국내외 경기둔화로 인한 수요 위축, 미·중 무역분쟁 등의 영향으로 부정적인 전망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김영훈기자·경제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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