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에 걸쳐 지역을 방문한 친정가족들과 함께 남해의 관광지를 탐방하는 ‘친정가족 남해 여행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실시하고 있는 올해 친정가족 남해 여행기에는 베트남과 중국, 우즈베키스탄에서 남해군을 방문한 친정가족 등 35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글램핑장 체험과 지역 관광지인 죽방렴과 농가섬, 토피아랜드 등을 탐방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베트남에서 한국을 방문한 친정엄마와 언니, 딸과 함께 참여한 김혜수(36)씨는 “딸이 한국에 온 외가 식구들과 함께 특별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친정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가족관계 향상과 더불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다문화가족들의 심리적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들의 사회정착과 적응을 위해 한국어교육, 방문교육서비스, 언어발달지원서비스, 사회통합교육, 자조모임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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