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이 말이산고분군의 세계유산등재를 앞두고 찬란한 아라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통해 타지역과 차별화된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홍보용 배지를 제작 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조근제 함안군수는 현안점검회의를 마친 후 직원들에게 배지를 직접 달아주며 “최근 국정과제인 ‘가야사 조사연구 및 정비사업’에 발맞춰 웅대하고 찬란했던 아라가야 복원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면서 커다란 성과들이 세상에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직원들이 함안의 자랑스러운 역사인 아라가야의 홍보대사가 되어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도시로 발전해 나가는 데에 일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제작된 배지 사업비는 1800만원을 투입해 총 5000개를 제작해 ‘아라가야 함안’이라는 로고와 함께 아라가야의 대표적인 유물인 불꽃무늬 토기를 그림으로 넣어 함안이 ‘아라가야의 고도(古都)’임을 강조했다.
또 불꽃무늬 토기는 기원후 5세기 전반부터 함안지역 고분군에서 다량으로 출토되고 있는 아라가야의 대표적인 토기로 토기의 굽다리 하부에 주로 불꽃무늬 모양의 투창(透窓)이 새겨져 있다. 이 불꽃무늬 토기의 분포를 통해 당시 아라가야의 영역과 대외교류를 알 수 있다.
여선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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