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독버섯 구별 어려워…7~10월 중독사고 주의보
농촌진흥청은 식용버섯과 독버섯의 구별이 어려운 야생버섯을 함부로 채취해 먹으면 중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16일 농진청에 따르면 국내 자생 버섯 1900여 종 가운데 먹을 수 있는 버섯은 400여 종으로 21%에 불과하다. 5종 중 1종은 독성이 있거나 식용 가치가 없다.
특히 야생 독버섯 중독 사고는 덥고 습해 버섯이 잘 자라는 7월부터 산행이 많은 10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 시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독버섯이 식용버섯과 생김새나 서식지가 비슷하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독버섯인 흰알광대버섯과 독우산광대버섯은 식용 흰주름버섯과 모양이 비슷하다.
알광대버섯 한 개에는 성인 남성 1~2명의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는 치명적인 균독소 아마톡신이 들어있다.
성숙한 흰주름버섯의 주름살은 독버섯인 광대버섯류와 달리 뚜렷한 암자갈색을 띠고, 대 아래쪽에 대 주머니가 발달하지 않은 특징이 있다.
맹독성인 개나리광대버섯도 식용인 노란달걀버섯과 비슷하게 생겼다.
노란달걀버섯은 개나리광대버섯과 달리 갓 둘레에 뚜렷한 홈이 있고, 치마 모양의 턱받이가 담황색을 띤다.
농진청 관계자는 “색이 화려하지 않거나 세로로 잘 찢어지면 식용 가능하다는 속설은 아무런 근거가 없다”며 “민간 속설을 믿고 식용 여부를 판단하면 위험하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16일 농진청에 따르면 국내 자생 버섯 1900여 종 가운데 먹을 수 있는 버섯은 400여 종으로 21%에 불과하다. 5종 중 1종은 독성이 있거나 식용 가치가 없다.
특히 야생 독버섯 중독 사고는 덥고 습해 버섯이 잘 자라는 7월부터 산행이 많은 10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 시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독버섯이 식용버섯과 생김새나 서식지가 비슷하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독버섯인 흰알광대버섯과 독우산광대버섯은 식용 흰주름버섯과 모양이 비슷하다.
알광대버섯 한 개에는 성인 남성 1~2명의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는 치명적인 균독소 아마톡신이 들어있다.
맹독성인 개나리광대버섯도 식용인 노란달걀버섯과 비슷하게 생겼다.
노란달걀버섯은 개나리광대버섯과 달리 갓 둘레에 뚜렷한 홈이 있고, 치마 모양의 턱받이가 담황색을 띤다.
농진청 관계자는 “색이 화려하지 않거나 세로로 잘 찢어지면 식용 가능하다는 속설은 아무런 근거가 없다”며 “민간 속설을 믿고 식용 여부를 판단하면 위험하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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