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시장 ‘희망근로 추경’ 통과 촉구
허성무 시장 ‘희망근로 추경’ 통과 촉구
  • 이은수
  • 승인 2019.07.17 1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경제 침체 위기감 높은 창원
추경 늦어지며 일자리 불안 커져
“이번 회기 내 반드시 통과돼야”

허성무 창원시장이 지난 16일 국회를 상대로 ‘희망근로 추경예산안’의 회기 내 통과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제출했다. 국회에 제출된 이번 추가경정예산 안은 올해 4월 진해구 고용위기지역과 5월의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연장에 따른 정부지원 사업으로 3500명의 시민들이 5개월간 일 할 수 있는 규모로 국비 225억원의 희망근로지원사업 예산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허성무 시장은 회기 내 희망근로 추경예산 안의 통과가 불발될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파급효과가 걷잡을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문희상 국회의장과 김재원 위원장을 포함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50명, 7개 정당 대표, 이주영 부의장과 지역구 국회의원을 수신인으로 건의문을 전달했다.

실제로 창원지역을 대표하는 대형사업장인 두산중공업이 올해부터 관리직 2400여명을 대상으로 2개월 단위의 순환휴직을 시행한 데 이어, STX조선해양도 지난 6월부터 생산직 사원 500여명이 6개월 단위의 무급휴직에 돌입하는 등 대형사업장의 연쇄적인 대규모 휴직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그러나 당초 7월 시행 예정이었던 희망근로사업이 국회의 추경 통과 지연으로 일정이 늦어짐에 따라 일선 행정현장에는 희망근로사업 시행여부를 문의하는 시민들의 민원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창원시는 이번 회기마저 희망근로 추경예산 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사업 추진 여부 자체가 불투명해 질뿐만 아니라 시행되더라도 사업기간이 대폭 단축되어 일자리의 질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허성무 시장은 “기반산업 위기에 따른 대규모 고용조정으로 시민의 삶의 터전인 일자리가 송두리째 흔들릴 위기에 처해 있다”며 “국회가 민생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이번 회기 내 반드시 희망근로 추경예산 안을 통과시켜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허성무 창원시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