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가로수길 갤러리 오티움서 개최
서양화가 안운주 작가가 일곱 번째 개인전을 창원 가로수길에 위치한 갤러리 오티움(창원시 의창구 외동반림로 248길11)에서 이달 말까지 연다.
지난 1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의 ‘유년의 추억’을 주제로 어릴 적 뒷동산에 올라 큰 소나무를 미끄럼틀과 침대 삼아서 놀았던,시절, 그리고 뚝방길 느티나무 그늘에 쉬면서 놀았던 유년의 기억들을 캔버스에 선명하고도 온화하게 표현했다. 특히 ‘뚝방길 느티나무’, ‘산에 산에’, ‘속삭임’, ‘향기따라’, ‘들꽃이야기’ 등 시리즈 작품들을 선보였는데, 이전과 달리 아크릴 작업을 추가해 이채롭다. 달라진 재료에 따라 이미지나 질감, 정감의 차이를 한층 더 느낄수 있다.
안운주 작가는 “빠르게 변하는 삶 속에서도 유년의 기억들은 밀물처럼 밀려든다”며 “유년의 기억은 추억의 파일로 저장되고 창작의 파종은 자연으로부터 시작되는 데에서 나의 사유는 발아한다. 이번 작품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다른 이미지를 보다 더 형상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안 작가는 대한민국신미술대전 초대작가로 창원미협 문화콘텐츠 위원, 신춘여성작가초대전, 주남저수지 철새축제 기획전과 개인전 등 150여회 등 다양한 전시활동을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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