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성산단 추진 창원시 “센트랄 유치 총력”
평성산단 추진 창원시 “센트랄 유치 총력”
  • 이은수
  • 승인 2019.07.1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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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사업 시행·출자사 간담회
속보=평성산단 시행을 본격화한 창원시가 평성산단조성 핵심 주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안을 논의했다(본보 17일자 8면 보도). 특히 산단활성화를 위해 입주기업 핵심키를 쥐고 있는 (주)센트랄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창원시는 이현규 제2부시장 주관으로 현재 추진 중인 ‘창원 평성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사업시행자 및 출자사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10월경 산업단지계획 승인 고시 이후 향후 사업추진에 대해 산업시설용지 분양 계획과 사업비 조달계획에 대해 사업시행자와 출자사 간의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것이 창원시의 설명이다. 산단계획 고시는 정부나 상급 행정기관에서 사업추진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을 의미한다. 이후 주요 내용은 보상비 지급, 기업체 유치, 이를 토대로 한 은행권 대출(자본금 마련) 등이 되고 있다.

이날 센트랄 등 출자사(대우, 정우, 센트랄) 관계자들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시는 출자액 10억 원을 포함 자본금 50억 원으로 SPC를 이미 설립했다.

1971년 창립한 센트랄은 차량용 핵심 보안 부품인 조향 및 현가장치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국내 11개 사업장과 5개 기술연구소, 해외 3개 법인을 보유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 2017년에는 관계사를 포함해 1조 144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자동차 산업 침체속에 부품업계 대표기업인 센트랄이 평성산단 입주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이에 전체 30%를 센트랄이 차지하고 나머지 인근 내서와 함안의 기업을 유치하려던 계획에도 차질이 예상돼 시에서 센트랄 유치에 전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센트랄이 입주하게 되면 협력업체 동반 입주도 기대된다. 평성산단은 동전산단과 업종이 유사하나 절삭유를 사용하는 기업도 유치가 가능해 기업유치 조건이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다.

또한 주변에 풍부한 인력공급이 기대되는 가운데 산단내 근로자 등을 위한 임대아파트(전체 25%)도 대거 계획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센트랄 유치에 심혈을 기울였다. 신중모드의 센트랄은 현재까지 말을 아끼고 있다.

이현규 제2부시장은 “산업경기 침체로 산업시설용지 분양에 다소 어려움이 있으나, 시행자의 책임시공과 출자사의 적극적인 참여로 산단 조성이 조속히 시행되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해서 해외 의존도가 높은 부품·소재 장비의 국산화를 위한 산업기술개발이 절실한 시점에 ‘정부에서 매년 1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과 연계해 신성장산업 기업과 공장유치를 위해 발빠르게 국책사업 발굴 등으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창원시는 마산회원구 내서읍 평성리 일원 69만 6000㎡ 터에 사업비 3082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 평성산업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시는 이현규 창원시 제2부시장 주재로 창원평성산단 조성사업 시행자 및 출자사들과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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