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순항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순항
  • 김영훈
  • 승인 2019.07.18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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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합률 작년比 0.3%p 감소…“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어”
올해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간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Positive List System, 이하 PLS)’가 순항 중이다.

18일 정부에 따르면 상반기 PLS 시행 결과 국내 농산물의 안전성이 향상됐다.

정부는 “PLS 시행으로 농산물 부적합률이 증가할 것이라는 당초 우려와 달리 2019년 상반기 국내 농산물 부적합률은 PLS 시행 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국내 생산·유통된 농산물의 부적합률은 1.2%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에 비해 0.3%p 감소했다.

이는 잔류농약 관리가 강화되면서 현장에서 등록된 농약을 안전 사용기준에 맞게 사용하려는 등 올바른 농약사용 문화가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정부는 분석했다.

반면 수입 농산물의 부적합률은 안전관리가 강화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3%p 증가(0.7%→1.0%)했고 바질 등 허브류에 부적합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정부는 하반기 안정적인 PLS 운영을 위해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교육·상담, 설명회 등을 추진해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농약의 추가등록 및 잔류허용기준을 마련하고 동시분석 검사항목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진주사무소장은 “진주사무소 관내의 경우 올 상반기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제도 시행 초반 우려와 달리 PLS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PLS는 농산물별로 국내·외 등록된 농약에 대해 잔류허용 기준을 설정해 관리하고 그 외 기준이 없는 농약은 0.01㎎/㎏의 일률 기준을 적용하는 제도이다. 국민 먹거리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견과종실류 등에 우선 도입해 올해 1월 1일부터는 모든 농산물로 확대 적용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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