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전기레인지 전원 눌러 화재
고양이가 전기레인지 전원 눌러 화재
  • 손인준
  • 승인 2019.07.18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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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키우던 고양이가 주인이 없는 사이 주방 전기레인지(인덕션) 전원을 누르는 바람에 불이 났다.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15분께 해운대구 한 원룸에서 A 씨가 키우던 고양이가 전기레인지 전원을 눌러 그 위에 있던 종이상자와 후드 등이 불에 타다 10여 분 만에 진화됐다.

당시 원룸 창문 틈으로 연기가 나오는 것을 본 이웃이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A 씨가 출근해 집을 비운 상황에서 고양이가 전기레인지를 작동시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전에도 고양이가 전기레인지 버튼을 눌러 불이 날 뻔한 적이 수차례 있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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