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수안마을 균형발전위 우수사례 선정
김해 수안마을 균형발전위 우수사례 선정
  • 박준언
  • 승인 2019.07.21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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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수안마을 전체주민 140여명이 쓰레기가 나뒹구는 버려진 땅에 3년 여간 정성들여 수국을 가꿔온 사례가 국가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수국은 한자 이름이 수구화(繡毬花)로 ‘비단으로 수를 놓은 것 같은 둥근 꽃’이란 의미다.

김해시는 대동면 수안마을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가 평가한 올해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2번째 수국정원 축제를 개최한 수안마을은 지난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창조적마을만들기’에 선정돼 3년 간 5억원이 투입됐다. 수안마을은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이 주도하고 지역 축제까지 개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해시도 사업 발굴부터 축제 개최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낙동강변 작은 마을에 불과한 수안마을은 이제 여름이면 갖가지 색깔의 수국 향연을 감상하려는 관광객들이 줄지어 찾아오는 명소가 됐다. 6~7월에 피는 수국은 지름이 10~15cm 정도로 잎은 둥글고, 시기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는 게 특징이다. 축제가 열리는 기간 동안에는 7000주가 넘는 자주색, 푸른색, 연한 붉은색, 백색 수국들이 저마다 고운 자태를 뽐낸다. 수국 꽃 언덕길, 수국테라스정원 등 수국을 테마로 한 이색장소는 물론 마을 외양간, 곡물창고, 마당 등 수안마을 곳곳에서 수국을 즐길 수 있다.

수국하우스에서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도 맛 볼수 있다.김해시 관계자는 “고령화로 침체되고 있는 농산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김해 대동면 수안마을 수국.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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