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격진천뢰
비격진천뢰
  • 박도준
  • 승인 2019.07.21 1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얕잡아 보고 경제전쟁을 선포했다. 고려·조선시대 왜적질을 자행하다 임진왜란을 일으켰고, 근대에는 우리나라 주권을 찬탈하고 민족 말살을 시도했으며, 아시아를 하나로 만든다는 미명하에 전쟁을 일으켜 우리민족을 악랄하게 착취했다. 지금 그 침략 근성이 남아 경제전쟁으로 우리를 굴복시키려 하고 있다.

▶임진왜란 때 왜군들에게 두려움의 대상된 것이 있는데 비격진천뢰이다. 선조 때 이장손이 발명한 비격진천뢰는 무쇠로 만든 탄환 속에 화약과 쇳조각을 넣고 오늘날 시한폭탄처럼 폭발 시간 조절 장치를 장착한 당시의 최첨단 무기로 당시 ‘비밀병기’, ‘귀신폭탄’ 등으로 알려졌다. 진주박물관에서 내달 25일까지 ‘비격진천뢰’이 열리고 있다.

▶선조수정실록은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1592년(선조 25년) 9월 1일 박진이 비격진천뢰를 성안으로 발사하자 왜적은 떨어진 비격진천뢰를 앞다퉈 구경하다가 포탄이 터졌다. 소리가 진동했고, 별처럼 퍼진 쇠조각에 맞은 왜적 20여명이 즉사했다. 놀란 왜군은 이튿날 경주성을 버리고 도망갔다”

▶지금 우리에겐 한일경제전쟁을 이길 비격진천뢰와 같은 비밀병기는 없을까. 일본제품 불매운동, 일본여행 안가기, 도쿄올림픽 보이콧,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재검토 등 많은 것들이 있지만 자체적으로 준비해온 것은 없다. 치욕을 잊고 준비를 게을리한 결과이다. 이순신 장군의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卽生 必生卽死)만이 답이다.

박도준 지역부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