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창원점 이번주 교통영향평가 ‘촉각’
스타필드 창원점 이번주 교통영향평가 ‘촉각’
  • 이은수
  • 승인 2019.07.2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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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론화위 “이번주 교통영향평가
8월말까지 용역 결과가 나올 것”

신세계그룹의 스타필드 창원점 입점여부를 둘러싸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중에 교통영향가 실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역 상공계는 스타필드 찬반 논란속에 결국 교통영향평가 분수령이 될 것이란 얘기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상점가 등 스타필드 입점 반대측에서 2년 전부터 공신력 있는 시 또는 기관에서 교평 및 상평 용역을 선행해야 한다고 주장한 상황에서 이번주 중에 교통영향평가를 발주할 예정이며, 8월말까지 용역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시는 스타필드에 대한 구체적인 실체가 없는 가운데 그간 교통영향평가를 시행 할 수가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또한 교통영향평가는 사업시행자가 복합개발사업으로 인해 예상되는 교통문제에 대해 개선책을 제시해 교통혼잡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어 입점 반대측이 요구하는 용역과는 현실적인 괴리가 있다는 것이 창원시 입장이었다.

또한 정식 교통영향평가와 상권영향평가는 막대한 용역비와 많은 기간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 결국 교평·상평 실시 여부와 이에 따른 기간 연장 문제로 인해 공론화 과정이 공전을 거듭하고 있었으나 소통협의회 양측의 대승적인 합의(2019.7.4.)로 인해 약식으로 교통과 상권에 대한 실태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공론화위원회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조사를 발주하며, 조사 결과는 소통협의회 찬반 양측에 제공돼 시민참여단 대상 숙의자료집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스타필드 교통난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통합 창원시 노른자위 땅 한복판에 위치한데다가 스타필드 앞 도로가 협소해 스타필드를 허가하더라도 우회도로 개설 등 교통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창원시는 지난 6월 21일 중동북로 남측도로 8개 노선 등 중동지구 내 모든 도로 노선(19개)을 전면 개통했다. 시는 전면 개통으로 상습 정체구간인 평산로, 의창대로, 원이대로 교통량 분산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팔룡동(평산로)과 도계동(원이대로) 간 3개 노선 교차로에는 처음으로 무선통신(LTE)교통신호제어기를 설치해 신호연동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그동안 39사 주둔으로 평산로와 원이대로 사이가 단절돼 의창대로(중동사거리∼도계광장)로 우회하던 불편이 해소됨에 따라 팔룡동과 도계동 간 편리한 교통 이용과 도계광장 정체 해소가 예상된다고 시는 밝혔다.

하지만 도로폭이 좁아 스타필드 창원점 개점시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중동 유니시티 앞 도로에 차량들 줄지어서 있다. 도로 건너편에 스타필드 창원점 부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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