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에 1명 사망…시설·농경지 침수 피해
급류에 1명 사망…시설·농경지 침수 피해
  • 취재부 종합
  • 승인 2019.07.2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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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휴일 태풍 다마스 영향권…학교 외벽 떨어지고 누수 피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장마와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양산시 원동 453mm, 김해시 장유면 409mm 등 도내에 평균 225mm의 많은 비가 내려 3명이 물에 빠져 1명이 숨지고 각종 시설 및 농경지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21일 경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나흘간 도내 전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며 급류 휩쓸림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 42분께 거창군 북상면에서 손을 씻기 위에 계곡에 접근한 A(62)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목격 주민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관계부처 인력 488명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펼친 끝에 오후 4시 8분께 실종 지점 100m 근처에서 숨진 A씨를 발견됐다.

20일 오후 1시 34분께 김해 대동면 농수로에서 작업 중이던 B(78)씨가 급류에 휩쓸렸다. 주민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은 로프를 이용해 B씨를 구조했다.

앞선 오후 1시 26분께는 밀양 단장면 하천에서 쓰레기를 버리던 C(51)씨는 갑자기 불어난 물에 빠졌다. C씨는 사고를 목격한 주민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B씨와 C씨 모두 저체온증 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도로 장애, 주택 침수, 토사·낙석 발생 등의 피해도 잇따랐다.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로 법면유실(문동폭포길, 아양동, 장목면 등) 등 공공시설 15개소, 주택침수 등 사유시설 9건, 농경지 침수 11.2㏊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중리 광려천 상곡교 교각이 15㎝ 정도 침하하고 김해시 장유동과 풍유동 도로 침수, 산청군 단성면과 금서면 도로에 낙석 발생 등 공공시설 15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통영시 명정동과 광도면에서는 배수로가 막혀 주택이 침수하고 옹벽 위 토사가 흘러내리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김해시 한림면 안하리 공장 법면 유실과 김해시 내덕동 주유소 침수, 남해군 남해읍 평리 석축 파손, 남해군 이동면 신전해안에서 피항 중인 어선이 좌초되는 등 사유시설 피해는 9건으로 나타났다.

김해시 대동면 일대 시설하우스와 밀양시 삼랑진읍·양산시 원동면·창녕군 부곡면 등 농경지와 과수원, 시설하우스 등 11.2㏊가 물에 잠기거나 낙과 피해를 보기도 했다.

경남도는 도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밤새 응급복구해 침수지역 대부분 배수를 끝냈고 도로 법면 유실 등 피해 현장에서는 복구 중이다. 농경지 등에는 물이 빠지는 대로 피해 작물을 조사한다.

학교 등 일부 교육 시설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도내 전체 학교 중 초등학교 4곳(창원 3곳·거제 1곳), 중학교 1곳(거제), 고등학교 2곳(김해·통영), 기타 1곳(하동) 등에서 태풍 피해가 났다.

창원 대암초등학교에서는 본관 외벽 드라이비트 140㎡가량이 떨어져 나가 14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거제 고현초등학교에서는 옥상과 지하실에서 누수 피해가 발생했고, 거제 옥포성지중학교에서는 체육관 외벽 일부가 파손됐다.

김해제일고등학교와 통영동원고등학교는 옹벽 절개사면 토사가 유실됐다. 이 밖에 다른 학교에서는 운동장 나무나 담장이 넘어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학교 외 하동학생야영수련원에서는 입구 쪽 나무 1그루가 넘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피해학교에는 원만하게 복구하도록 지원하고 앞으로 시설 피해액 등을 정확히 산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취재부 종합

 
거제 토사 유출 20일 오후 제5호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경남 거제시 아양동 한 지하차도에 토사가 무너져 내려 차량통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사진=경남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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