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진영단감, 가공식품 개발 막바지
김해 진영단감, 가공식품 개발 막바지
  • 박준언
  • 승인 2019.07.23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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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조청 등 최종 용역 착수
김해를 대표하는 특산물 중 하나인 진영단감이 다양한 식품으로 가공돼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진영은 우리나라 단감 시배지(始培地)로 널리 알려진 곳으로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품질의 단감이 가공식품으로 출시될 경우 생산 농가들의 소득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김해시는 진영단감 가공식품 제품화를 위한 최종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은 이 용역은 단감 가공식품 유통기한과 포장규격 개발을 위한 것으로 제품화의 마지막 단계다.

김해시는 지난 2016년부터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진영단감 가공식품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해 용역에서 품질 안정화 기술과 생산 규모 확대를 위한 기기설비, 운전 조건 등을 확립하고 2020년 2월까지 생산을 위한 공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단감 제품 후보군으로 ‘잼’, ‘조청’, ‘퓨레’ 등이 선정됐다. 이중에서도 ‘퓨레’는 설탕을 대신할 수 있는 식품으로 개발돼 향후 소비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퓨레 개발 관련기술에 대해 특허 등을 준비 중이다.

‘진영단감’은 일제강점기인 1927년 당시 진영역장이던 ‘요코자와’가 일본 식물학자 3명의 지도를 받아 진영읍 신용리에 100여주의 단감나무를 심어 재배하기 시작한 것이 시초다.

진영은 풍부한 일조량과 낙동기 줄기에 위치한 지리적 특징 등으로 인해 단감을 재배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진영단감은 타 지역 단감보다 당도가 높고, 비타민 등 무기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다. 국내 단감 생산량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진영단감은 인근 창원단감과 함께 매년 6만여 톤이 생산되고 있다.

박준언기자

 
김해 진영단감을 이용해 개발된 잼.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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