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 심판, 연봉 깎고 퓨처스리그 보낸다
오심 심판, 연봉 깎고 퓨처스리그 보낸다
  • 연합뉴스
  • 승인 2019.07.2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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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심판 승강제 사실상 후반기 적용
KBO 사무국이 판정의 정확성을 높여 팬들의 신뢰를 되찾고자 26일부터 재개되는 프로야구 후반기 레이스부터 한층 강화한 심판 운영 개선안을 적용한다.

KBO 사무국은 심판위원회의 공정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한 심판 운영 개선안을 24일 발표하고 심판 통합 관리 시스템을 더욱 철저히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반기에 일률적이지 못한 3피트 라인 판정 등으로 심판을 불신하는 분위기가 팽배하자 KBO 사무국이 내놓은 수습책이다. 개선안은 크게 데이터 평가 배점을 높인 심판 승강제 적용, 연봉 삭감 등을 포함한 오심 심판 징계 강화, 심판 자질 향상을 위한 조직 변경과 지원 등 세 가지로 요약된다.

KBO 사무국은 먼저 매년 시즌 종료 후 진행하는 고과평가로 최하위 1명을 퓨처스(2군)리그로 강등하고, 2년 연속 최하위로 평가받은 5명의 심판도 퓨처스리그로 보내기로 했다. 2년 연속 최하위 3명을 퓨처스리그로 보내는 현행안보다 강등 인원이 2명 늘었다. 이를 위해 KBO 사무국은 경기운영위원 등의 인적 평가 배점 비율을 4로 낮추되 스트라이크존의 일관성, 판정 번복 등을 기준으로 한 데이터 평가 배점 비율을 6으로 높여 드러난 기록으로 심판 능력을 평가할 참이다. 한층 강화한 심판 승강제는 내년부터 적용되나 고과평가의 근거가 올해이므로 사실상 시즌 후반기부터 조기 적용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KBO 사무국은 또 잦은 오심으로 논란에 휩싸인 심판의 연봉도 깎기로 했다. 리그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거나 잦은 오심으로 제재를 받은 심판은 퓨처스리그 강등과 연봉 삭감의 대상이 된다. KBO 비디오판독센터에 배정된 심판이 오독을 할 경우에도 고과평가에서 감점을 받는다. 매년 고과평가 상위 20위에 포함되지 못하는 심판은 그해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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