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경상대 석사과정 박준현 씨
[인터뷰] 경상대 석사과정 박준현 씨
  • 박철홍
  • 승인 2019.07.2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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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으로 만든 커피 ‘콩메리카노’ 기대하세요

예비창업패키지 프로그램 선정
기능성 콩으로 커피제품 연말 출시
경상대학교 농학과 석사과정에 있는 학생이 기능성 콩으로 커피생산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준현(사진·30) 씨는 최근 창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예비창업패키지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 창업진흥원의 예비창업패키지는 혁신적인 기술 창업 소재가 있는 예비 창업자의 원활한 창업 사업화를 위해 사업화 자금, 교육,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박 씨는 창업진흥원으로부터 시제품 제작, 지적재산권 취득, 마케팅 등에 소요되는 사업화 자금 5000만 원을 상품권(바우처) 형태로 지원받는다.

박 씨가 추진하려는 사업은 지도교수인 정종일 교수가 전통육종방법으로 육종에 성공한 기능성 콩으로 커피를 생산하는 것이다. 커피 생산에 이용되는 콩은 비린내, 알레르기, 소화 억제를 유발하는 성분이 없으며 맛과 기능성이 우수한 커피 제조용 Non-GMO 콩으로 정 교수가 개발했다. 박 씨가 창업진흥원의 도움을 받아 세상에 내놓을 커피 이름은 ‘콩메리카노’(KONG MERICANO)이다. 제품은 올해말 출시예정이다.

박 씨는 유전육종실험실에서 콩 육종 실험을 하던 중 피곤할 때마다 습관적으로 커피를 마셨다. 그러다 ‘커피의 쓴맛을 중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

여러 가지 재료로 차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어머니와 함께 개발 중이던 콩을 커피에 넣을 수 있도록 가공을 진행했다. 대두를 커피원두, 두유 등의 형태로 만들어 커피를 추출했을 때 커피의 쓰고 신맛은 줄어들고 다양한 좋은 맛을 즐길 수 있게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아이템의 시장성을 확인하기 위해 2018년 농식품창업콘테스트에 나가 아이디어 상을 받았고, 제품 개발을 위해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여러 교육을 받고 경상대학교와 브릿지사업단의 지원으로 2018산학협력엑스포에 나갈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엑스포에서 그는 커피콩과 커피 제조용 기능성 콩을 블렌딩한 커피 제품과 바닐라라떼, 콩차라떼 등 파생 제품을 3000장의 쿠폰을 배급한 후 시장성을 테스트했다. 지난해 LINC+ 프리마켓 경진대회에서는 커피콩과 커피 제조용 기능성 콩을 블렌딩해 만든 커피 원액에 대한 시장조사를 실시하여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 씨는 “이제 제품 출시를 눈앞에 두게 됐다”며 “커피를 즐기는 세대 모두에게 인정 받는 기능성 콩 커피를 생산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싶다”고 밝혔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 사진 설명: 박준현 씨와 공동대표를 맡은 어머니 양정희 씨가 개발 중인 ‘콩메리카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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