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막고 사진촬영 동호회 5명 기소의견 송치
터널 막고 사진촬영 동호회 5명 기소의견 송치
  • 이은수
  • 승인 2019.07.24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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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한가운데 차량을 세워놓고 기념사진을 찍었던 자동차 동호회 회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진해경찰서(서장 심태환)는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A씨(28)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5명은 지난 7일 오전 2시50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와 진해구를 연결하는 왕복2차로의 마진터널 안에서 차량 5대로 양방향 차로를 막은 뒤 사진을 찍으며 교통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진터널을 막고 기념찰영한 자동차 동호회의 사진은 ‘보배드림’을 통해 급속히 확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들이 터널 안에서 30여분 동안 길을 막고 머무른 것으로 파악했다.

다음날 자동차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 이들의 사진이 게시물로 올라오며 세간에 알려졌다. 마진 터널은 평소 교통량이 비교적 적은 터널로 심야시간 차량 통행이 없는 틈을 타 동호회 회원들이 터널내에 차량을 세워놓고 기념사진을 찍어 물의를 야기했다.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청원도 같이 링크됐다. 경찰도 즉시 해당 게시물을 통해 내사에 착수, 이들을 붙잡아 조사를 벌였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기념하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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