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용 무료 여성위생용품 자판기 설치해야”
“비상용 무료 여성위생용품 자판기 설치해야”
  • 정희성
  • 승인 2019.07.24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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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수 의원 시정질문…市 “내년 시범사업 실시”
박금자 의원 “기업가 정신 수도 구축 속도내야”
내년부터 진주지역 일부 공공시설에 비상용 무료 여성위생용품(생리대) 자판기 설치 사업이 시범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24일 열린 제213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민중당 류재수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비상용 무료 여성위생용품 자판기’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류재수 의원은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여성, 청소년 이용시설을 중심으로 공공시설 10곳에 비상용 무료 여성위생용품 자판기를 설치해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며 “설치 당시 ‘남용’의 우려도 제기됐지만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만족도(98%) 역시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 기초지자체들도 비상용 무료 여성위생용품 자판기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 사업은 특정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 아니라 여성의 건강권과 생활 편리를 위한 보편적인 사업으로 여성친화도시를 표방하는 진주시에 꼭 필요한 사업이다. 설치예산도 많이 들지 않는다”며 진주시에 올해 시범사업 실시 후 내년에 확대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구본제 복지여성국장은 “청소년수련관과 도서관 5개 사무실에 비상용 무료 여성위생용품 자판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며 “지원근거 마련을 위해 조례 개정 및 예산 편성 등 행정절차 후 내년에 공공시설 4~5개소에 시범적으로 설치를 하겠다”고 했다.

한국당 박금자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기업가 정신 수도’ 구축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7월 한국경영학회에서 진주를 대한민국 기업가 정신 수도로 선포한 후 시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삼성 이병철, LG 구인회 회장 등 한국을 대표하는 5개 그룹의 창업주들이 꿈을 키운 옛 지수초등학교 일대를 관광 테마마을로 조성하면 유명 관광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제가 어렵다. 이럴 때 진주시가 추진하는 기업가 정신 구축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돼야 한다. 선배 기업인들의 정신이 후배 기업인들에게 이어지면 진주시는 창업의 성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박철홍 의원은 ‘정촌 육식공룡발자국 화석산지’ 보존을 통해 진주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나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진주에는 유수리 백악기 화석산지 등 세계급 보호대상 지질유산이 2곳이나 있다”며 “시는 정촌 공룡 화석산지가 현지보전으로 결정되면 국가 지질공원과 세계 지질공원으로 인증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고 했다.

정희성기자

 
류재수 의원
박금자 의원
박철홍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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