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로 성장 해법 찾는다
수소경제로 성장 해법 찾는다
  • 정만석
  • 승인 2019.07.24 2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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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울 관련 부서장 실무협의
"에너지·환경문제 동시 해결"
동남권 수소경제권 확보 공조
전무노가 워킹그룹 8월 발족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이후 수소가 에너지와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부울경이 실무협의를 갖고 워킹그룹을 구성해 동남권 수소경제권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2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8일 부·울·경 3개 시·도 수소 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가칭 ‘동남권 수소경제권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부산·울산·경남이 동남권 수소경제권의 새로운 성장모델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다. 이 협의회에서 도는 수소경제를 둘러싼 무한 경쟁보다 동남권 수소경제권을 만들고 공동사업을 발굴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시·도별 전문가 워킹그룹을 구성해 공동사업을 발굴·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워킹그룹은 3개 시·도에서 내부 전문가 3명과 외부 전문가 2명 등 5명씩 추천받고 모두 15명으로 구성해 8월 중 발족할 예정이다.

워킹그룹은 동남권 수소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전과 전략을 구상하고 한 달 1∼2회 정기 모임을 갖는다.

구체적인 사업 기획안을 도출해 실무협의회 협의를 거쳐 공동사업안을 정부에 제안할 계획이다.

실무협의회에서는 전문가 워킹그룹 이외에도 동남권 수소 공동사업 연구개발(R&D)사업 추진, 지역 수소 관련 연구기반 공동 활용, 수소충전소 기자재 국산화 실증사업 추진, 공동 세미나·포럼 행사를 통한 수소경제권 홍보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 1월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이후 수소가 에너지와 환경문제를 동시 해결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급부상한 상황에서 수소산업을 선점하려는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이 심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역사·지리적으로 뿌리가 같은 공동생활권이자 기계·금속, 자동차, 조선 등 서로 밀접한 산업구조를 가진 동남권의 상생 접근이 필요해 이번에 합의했다고 도는 덧붙였다. 도는 앞으로 부·울·경이 수소전기차, 수소충전소 구축을 비롯한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수소 전체산업을 에너지 전반으로 확대하면 석유로 대표되는 ‘탄소경제’에서 수소를 이용한 ‘수소경제’체제로 전환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했다.

천성봉 도 산업혁신국장은 “부·울·경이 우리나라 수소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 강점을 살려 나가고 동남권 수소경제권이라는 새로운 성장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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