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길의 경제이야기] 이동통신 핵심기술의 선도 기업 퀄컴
[김흥길의 경제이야기] 이동통신 핵심기술의 선도 기업 퀄컴
  • 경남일보
  • 승인 2019.07.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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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퀄컴(Qualcomm)은 1985년,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 교수로 재직 중이던 어윈 M. 제이콥스(전 회장)와 MIT 동창생인 앤드루 비터비, 하비 화이트, 아델리아 코프만, 앤드루 코헨, 클라인 길하우젠 그리고 프랭클린 안토니오, 등 7명이 모여 설립했다. 1985년부터 2005년까지 20년 동안 제이콥스가 CEO를 맡았었고, 그의 아들 폴 E. 제이콥스가 그 자리를 물려받았다. 퀄컴의 첫 번째 제품 및 서비스는 장거리 트럭 수송 기업이 사용하던 OmniTRACS 위성 위치와 메시지 서비스이며, 비터비 디코더같은 디지털 라디오 통신용 특수 집적회로도 판매하였다. 퀄컴은 CDMAone (IS-95), CDMA 2000과 CDMA 1xEV-DO의 발명 기업으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원천 기술 특허를 가지고 있으면서 CDMA 특허를 사용하는 회사에게 특허에 대한 로열티를 받고 있다. 이 기술은 무선 휴대 전화의 통신으로 사용되는 표준이다. 퀄컴은 세계적으로 적용된 3G 기술, W-CDMA 등 다수의 핵심 특허를 소유하고 있다. 이런 발명의 특허로 인하여 벌어들이는 특허비와 특허 관련 제품이 퀄컴의 주요 사업이다.

퀄컴은 다양한 ARM 아키텍처 CDMA와 모바일 스테이션 모뎀 (Mobile Station Modem, MSM)같은 UMTS 모뎀 칩셋, 기본대역 라디오 프로세서와 전력 프로세서 칩을 설계한다. 이 칩은 CDMA와 UMTS용 휴대 전화를 제조하는 교세라, 모토로라, 샤프, 산요, LG전자와 삼성전자와 같은 휴대 전화기 제조사에 판매된다. ‘팹리스’ 반도체 기업으로 통하는 퀄컴은 제조 공정을 담당하는 공장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 위탁 제조를 한다. 삼성전자도 퀄컴의 칩셋을 생산하는 파트너 중 하나이다. 퀄컴이 설계한 칩은 세계 CDMA와 UMTS 시장에서 수많은 핸드 셋과 각종 장치의 핵심 부품으로 사용된다. 2007년 여름에, 퀄컴은 인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삼성전자 등 상위권 반도체 기업 다음으로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에서 10위에 포함되었다.

1990년, 퀄컴은 CDMA를 기반으로 한 첫 이동통신 기지국을 디자인하기 시작했고, 2년 뒤 퀄컴은 CDMA 휴대전화, 기지국 및 칩을 제조하기 시작하였다. 첫 번째 CDMA 기술은 IS-95로 표준화되었다. 퀄컴은 기존 기술에서 새로운 변종인 IS-2000과 1xEV-DO (IS-856)를 개발하였다. 퀄컴은 새로운 기술로 CDMA 휴대전화와 CDMA 기지국을 제조하였다. 퀄컴은 기지국 사업부를 에릭슨에 매각하고 휴대전화 제조부는 교세라에 매각한 뒤, 무선 기술의 개발 및 라이선스와 CDMA용 주문형 반도체 판매 사업에 집중하였다.

한편, 퀄컴은 글로벌 스타 위성 시스템의 개발에도 참가했고 테크니컬러와 협력하여 디지털 시네마 시스템을 개발했다. 퀄컴은 휴대전화의 플랫폼으로 BREW(Binary Runtime Environment for Wireless)를 개발했다. BREW 플랫폼은 폐쇄형 플랫폼이다. 또한, 유도라 메일 프로그램을 유지 보수하여 판매하곤 했었다. 2004년 10월에 퀄컴은 본사가 영국 케임브리지에 있고 휴대전화의 U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트라이제닉스 사를 인수하였다. 인수를 마친 뒤에 퀄컴은 UI 소프트웨어 브랜드를 uiOne으로 다시 이름을 바꾸어 출시했다. uiOne은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의 여러 이동 통신사에서 채택하였다. 퀄컴은 또한 안드로이드(Android) 플랫폼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2016년 12월 28일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는 글로벌 통신칩셋, 특허 라이선스 사업자인 퀄컴 인코포레이티드(QI)와 2개 계열회사의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조 300억 원 부과를 결정했다. 이는 2009년부터 7년간 퀄컴이 한국에서 38조를 벌어들였고, 여기에 2.7%를 적용해서 산출된 금액이라 한다. 퀄컴은 이미 지난 2009년 7월 23일에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2600억원의 과징금과 시정 명령을 받은바 있다.

/경상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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