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이 고향 알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향우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여름캠프를 연다.
합천군은 합천군 고향발전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2019 합천 고향 여름 캠프’ 입소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31일까지 2박3일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지난 2016년 처음 열린 합천 고향 여름 캠프는 타지에 거주하는 향우 2~3세 자녀들에게 부모의 고향 합천을 바로 알리고, 합천인으로서 긍지를 고취시키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이번 고향캠프에는 각 지역 향우회와 언론, 홈페이지를 통한 선착순 모집으로 총 35명이 참가했다. 초등학생 21명, 중학생 10명, 고등학생 1명, 대학생1명, 미취학 2명이 선정된 이번 캠프는 창원, 대구, 부산, 진주, 거제, 통영, 파주 등 전국 각지의 향우 자녀들이 합천의 대표 관광지를 관람하고 이색 여름 축제를 경험한다.
둘째날에는 서바이벌 게임을 통해 재미도 느끼고, 해인사로 이동해 세계문화유산 퀴즈를 풀어봄으로써 해인사의 역사와 가치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소리길을 걸으면서 자연이 주는 멋진 풍경을 감상한다.
마지막 날에는 대장경테마파크를 방문해 팔만대장경의 역사와 가치를 직접 보고 듣고, 영상으로도 보며 배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진다.
고향 캠프의 마지막 방문지인 청와대 세트장에서는 실제와 동일한 대통령 집무실에 앉아 자신의 미래에 대한 꿈을 꾸면서 합천 고향 여름 캠프는 막을 내리게 된다.
공기택 군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캠프 참가로 향우 자녀들이 자신의 뿌리인 합천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는 계기로 삼아 자신과 합천이 함께 발전하고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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