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건설업체 시공능력 톱100에 경남업체 3곳
전국 건설업체 시공능력 톱100에 경남업체 3곳
  • 강진성
  • 승인 2019.07.29 1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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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최고 두산重 55위…31계단↓
대저건설 74위·한림건설 91위
지역건설경기 침체에 입지 약화
전국 건설업체 종합평가인 ‘2019 시공능력 평가(토목건축)’ 상위 100개사에서 경남소재 기업은 3곳이 순위에 들었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시공능력 평가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창원)이 55위로 경남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저건설(김해) 74위, 한림건설(창원) 91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공능력 평가는 매년 건설사의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공사수행 능력을 지표로 나타내는 제도다. 올해 시공능력평가에는 전국 6만 10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했다.

두산중공업은 전년도 24위에서 무려 31계단이나 하락했다. 평가액은 전년 전년 1조 4334억원에서 올해 5942억원으로 8392억원 감소했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5년간 시공능력에서 처음으로 50위 밖으로 밀려났다. 2015~2016년 각각 14위, 2017~2018년 각각 24위를 기록했다.

대저건설은 전년도 78위에서 4계단 올랐다. 평가액은 전년 3528억원에서 올해 3841억원으로 313억원 늘었다. 대저건설은 2015년 81위, 2016년 72위, 2017년 86위, 2018년 78위, 2019년 74위로 꾸준히 70~80위권을 유지했다.

한림건설은 전년보다 4계단 하락했다. 평가액은 전년 3528억원에서 올해 3198억원으로 40억원 감소했다. 최근 순위는 2015년 46위, 2016년 46위, 2017년 66위, 2018년 87위, 2019년 91위로 하락세에 있다.

상위 100위에서 경남 소재 업체 위상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원자력, 화력발전소 등 산업환경설비 분야에서 강세였지만 관련산업 축소로 일감이 줄어들고 있다.

에스티엑스건설은 2015년 53위, 2016년 70위, 2017년 83위에 이어 2018년 117위로 밀려났다. 올해도 상위 100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때문에 상위 100위내 경남소재 업체는 3곳에 그치고 있다. 한때 상위 50위에 속했던 한림건설은 올해 90위권에 겨우 턱걸이했다.

상위100위권 내 도내 업체 실적은 최근 5년 간 가장 나쁘다. 지역 부동산경기 침체, 원전산업 중단 등으로 입지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토목건축 시공능력 전국 1위는 삼성물산이 차지했다. 평가액은 17조 5152억원이다. 이어 현대건설(11조 7372억원), 대림산업(11조 42억원), 지에스건설(10조 4052억원), 대우건설(9조 931억원), 포스코건설(7조 7792억원) 순이다.

이번 시공능력 평가는 8월 1일부터 적용된다.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다. 조달청 유자격자명부제(시공능력에 따른 1~7 등급구분), 도급하한제 등 근거자료로도 활용된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경남 주요업체 2019 토목건축 시공능력 결과

 
전국순위(전년도) 업체명 평가액(전년대비)
55(24) 두산중공업 5942억원(-8392억)
74(78) 대저건설 3841억원(+313억)
91(87) 한림건설 3198억원(-4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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