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날’
‘섬의 날’
  • 강동현
  • 승인 2019.07.3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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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가장 많은 섬을 가진 자치단체는 어디일까. 정답은 통영시다. 570개의 섬을 보유해 ‘바다의 땅’이라 불린다. 한려해상의 수려한 다도해와 아름다운 항구가 찾는 이들의 눈을 매료시켜 ‘동양의 나폴리’로 이름이 나 있다.

▶국토의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에는 약 3000여 개의 섬이 있다. 이 가운데 통영이 전남 신안군(1004개 섬)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많은 섬을 보유하고 있다. 어업전진기지로 전국 최초의 고등어 파시(풍어기에 열리는 생선시장)를 자랑했던 욕지도, 삼도수군통제영의 효시였던 한산도, 100대 명산인 지리망산을 품은 사량도 등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정부는 얼마전 이 섬들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세계 최초로 8월 8일을 ‘섬의 날’로 지정했다. 이에 발맞춰 통영시는 제1회 섬의 날을 맞아 공연,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13만 통영시민이 아름다운 섬을 잘 지키고 보존하겠다는 각오를 담은 ‘통영 섬 선언문’도 채택할 예정이다.

▶섬은 생태, 문화, 관광자원의 보고(寶庫)인 동시에 소중한 삶의 터전이다. 통영시는 때 묻지 않은 섬의 자연과 고유자원을 활용해 섬 생태계를 구축하고 주민이 살고 싶은 섬, 관광객이 찾고 싶은 섬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표하고 있다. 제1회 섬의 날이 섬 사람들 삶의 모습을 재조명하고 섬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강동현 남부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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