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폭염 발생 시 수박 가장 많이 찾아
소비자, 폭염 발생 시 수박 가장 많이 찾아
  • 김영훈
  • 승인 2019.07.30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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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농식품 소비유형 분석
신선채소·닭고기 구매도 증가
최근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폭염 발생 시 소비자들은 수박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무더위 및 농식품 관련 빅데이터 키워드를 분석해 폭염 시 소비자의 농식품 소비유형을 30일 발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폭염 발생 시 수박, 신선채소, 닭고기, 가공식품 등의 구입액이 증가했다.

특히 수박의 경우 7~8월 폭염이 발생하면 가구당 일평균구입액이 32.2%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닭고기 소비도 10.2% 늘었고 상추(11.8%)와 쌈채소(8.0%) 구입액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은 반찬류(19.5%), 냉면(9.0%), 돼지고기 가공식품(4.0%) 등 간편하게 소비할 수 있는 품목 위주로 구입액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마늘(-33.3%), 느타리버섯(-10.4%), 대파(-7.7%) 등 조리 시 불을 사용하는 품목의 구입액은 감소했다.

주요 구입 장소는 대형마트, 온라인 등이 많았으며 외식 및 배달음식 비중도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 구입액 증가율은 수박이 45%로 가장 높았고 오이 31.5%, 쌈채소 21.1%, 상추 18.6% 순이다.

온라인 구매가 상대적으로 편리한 닭고기 구입액은 75.7% 증가했다.

또 폭염이 발생하면 외식하는 비율과 지출액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비율은 11.1% 증가하고 지출액도 5.8% 증가했다. 배달음식 이용비율은 12.3%, 지출액은 4.1% 증가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여름철 건강관리용 품목수요가 증가해 단기적 소비변화 맞춤형 마케팅이 필요하다”며 “폭염 시 구매처 변화에 따른 농가 출하전력과 간편식을 추구하는 소비패턴 변화에 맞춘 상품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정부혁신 사업의 일환으로 농촌진흥청 소비자패널 1144명의 2018년 7, 8월 농식품 구매데이터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기상청 폭염 기준인 33℃ 이상인 날과 미만인 날의 품목별 구입액 변화를 분석한 결과이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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