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철 신임 창원지검장 “적법절차 준수하고 인권 보호”

박순철(사진·55) 신임 창원지검장은 31일 “법질서를 확립하는 과정에서 적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고 인권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박 지검장은 이날 창원지검에서 열린 제37대 창원지검장 취임식에서 “어려울수록 본질적 업무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부정부패, 불법 선거, 토착 비리, 갑질·담합 등 공정한 경쟁질서를 해치는 범죄를 우선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민이 피해자인 다중범죄, 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에게 행해지는 범죄를 소홀히 다루지 않고 피해자 보호에도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어려운 지역 경제를 고려해 경제를 살리는 방향으로 검찰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원 인제 출신인 박 지검장은 사법연수원(24기) 수료 후 부산지검 검사, 서울지검 검사, 법무부 법조인력과장, 대검 형사정책단장, 대구지검 제2차장검사,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등을 거쳤다.

이달 검찰 정기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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