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여기 어때(2) 창원지역 삼색투어
올 여름 여기 어때(2) 창원지역 삼색투어
  • 이은수
  • 승인 2019.07.31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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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든 빠져들면 ‘더위는 실종’

해수욕장, 숨은 계곡 여름 물놀이는 진리!
지혜의 바다·대표도서관 독서삼매경 강추
빙상장 관람석에 앉아만 잇어도 여름 안녕~

 

삼동벽천공원의 여름.


본격 휴가철이 시작됐다. 주말이면 더위를 피해 찾아드는 피서객들로 도로와 유명 관광지는 몸살을 앓는다. 창원은 곳곳에 숨은 매력적인 계곡과 다양한 테마를 가진 액티비티 체험시설이 있어 삼색투어로 무더운 여름을 보내기에 최고의 도시이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거락숲 등 다양한 피서지가 숨겨진 지역으로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가볼만한 숨은 피서지가 많다. 휴가철 고생고생하며 굳이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여유로운 피서가 가능한 곳들을 소개한다.


거락숲·용대미와 광암해수욕장

마산합포구 진전면 금암마을 일대에는 용이 살았다고 해서 용담이라고 하는 깎아지른 절벽에 맑은 물이 비춰 절경을 이루는 거락계곡이 있다.

진전면 고사리 거락숲은 자생하는 표고나무와 수양버들이 400m의 진전천 둑에 걸쳐 숲을 이루고 있고 하천에는 맑고 시원한 물이 흐른다. 산천어의 작은 움직임까지 들여다보이는 맑은 물과 표고나무 그늘이 거락숲의 자랑이다. 거락숲 진전천은 수심이 1m 안팎으로 한해 8만5000여 명의 피서객들이 다녀갈 만큼 유명하며, 여기서 1㎞ 정도 떨어진 양촌 온천단지가 있어 이열치열의 온천욕도 즐길 수 있다. 인접한 대정마을의 식당가에서는 한우고기와 돼지고기 주물럭으로 유명하다. 진전면 곡안리에 있는 용대미도 평균수심이 1m 내외로 물어물어 찾아오는 여름철 피서객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특히 이곳은 진마도로 세월2교 다리가 있어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있고, 물이 얕거나 적당한 깊이를 갖고 있어 물놀이에 적당하다. 아이들이나 노인들에게도 좋은 곳이라 할 수 있다. 용대미에는 4만여 명의 피서객들이 찾아와 물놀이를 다녀갈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마산합포구 진전면 거락숲.


최근 합포구는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많은 피서객이 찾고 있는 진전면 용대미 물놀이터로 진입하는 주변 도로정비를 완료해 용대미 물놀이터를 찾는 시민들이 한층 편리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곳곳에 숨어있는 계곡 투어 관련, 의창구 북면 외감리에는 조선 숙종 때 재상을 지냈던 미수 허목선생을 추모하기 위한 달천정이 있는 달천계곡이 있다. 달천계곡에는 숲이 우거지고 깊지 않은 작은 소가 여러 군데에 있고 인근에는 오토캠핑장도 있어 가족단위 피서객에게 더할 나위 없는 장소이다.



 
성흥사 계곡.


계곡투어를 소개하는데 진해구 대장동에 있는 성흥사 계곡을 빼면 섭섭할 것이다. 신라 흥덕왕 8년 무염국사가 웅동지방에 침입한 왜구를 불력으로 물리친 것을 기념하여 창건된 성흥사 옆에 흐르는 계곡으로 울창한 숲과 맑고 찬 계곡물과 더불어 넓은 주차공간과 토속음식점 등 편의시설도 있어 무더운 여름 보내기에 손색이 없다.

지난 6일 개장한 창원지역 유일한 광암해수욕장은 보다 쾌적한 해수욕장 환경을 위해 장기간 모래유실로 축소된 백사장에 양질의 모래를 공급, 모래찜질, 모래체험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백사장을 확장하고, 찌는 더위를 잠시라도 피할 수 있도록 야외 캐노피를 만들었다. 또한 야외 샤워장이 추가로 설치해 올 여름 광암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은 시원함과 편리함을 더욱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광암해수욕장.


이미 주말 광암해수욕장은 500여명 이상이 방문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가족, 친구들과 삼삼오오 광활한 바다을 배경으로 일광욕, 모래체험을 즐기며 여유를 누리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낯선 풍경이 아니다. 창원시는 진작부터 시민안전, 행정편의를 위해 해수욕장 주말상황실을 열어 쓰레기 수거, 청소 등 환경 관리에 집중하고 있고, 방문객들이 주차 불편을 겪지 않도록 사유지를 빌려 임시주차장을 개방 운영하고 있다.


‘지혜의 바다’에서 보내는 도캉스

계곡에서 하루 일정을 보냈다면 심신의 안정을 위한 삼색투어 중 두번째 도캉스 즉, 도서관 바캉스 투어를 추천한다. 마산회원구 구암중학교와 구암여중 통폐합으로 구암중학교 체육관을 리모델링해 만든 지혜의 바다 도서관은 도서관이 주는 기존 관념에서 탈피해 책을 읽으며 편하게 얘기도 나누고 공연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약 10만권에 달하는 책들이 3층 꼭대기까지 빼곡히 채워 도서관 내부를 둘러싼 디자인이 웅장하고 압도적이다. ‘광대한 바다처럼 무한한 지혜가 있는 새로운 도서관을 꿈꾼다’는 뜻의 지혜의 바다 도서관으로 올 여름 책의 바다에 풍덩 빠져보자.

그리고 창원에는 경남을 대표하는 도서관이 있다. 의창구 사림동에는 있으며 이름그대로 경남을 대표하는 경남대표도서관이다. 도서관에 들어서면 입이 딱 벌어질 정도의 규모에 놀라게 되는데 1층 대강당과 전시실, 2층 디지털 자료실과 일반 자료실로 자신의 독서 성향에 맞추어 전등밝기를 조절 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청소년 학습관과 어린이 도서관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으니 가족과 함께 시원한 도서관에서 책도 읽고 문화강좌도 보며 최고의 여름을 보낼 수 있다.



 
창원 빙상장.


다채로운 체험 투어 “만끽”

무더운 여름 시원한 계곡과 도서관 투어를 마쳤다면 삼색투어의 마지막인 체험투어를 해보자. 창원에서 무더운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체험투어로 생태숲 浴(욕)먹는 여행, 빙상장 체험, 섬 체험을 소개하고자 한다. 여름에 가장 좋은 장소는 어디일까. 찌는 듯한 무더위에도 그늘을 상시 제공하는 숲일 것이다. 숲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창원 편백숲 浴(욕)먹는 여행을 추천한다.

2018년 문체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생태해설사 육성, 해설 및 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한해에 1만5000여명이 이용한 창원 대표 생태관광 프로그램이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진해구 드림로드 일대에 더운 여름 시원한 숲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창원 생태관광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창원에는 의창과 성산 스포츠 센터 두 군데가 있으며, 또한 7월과 8월에 두 달간 빙상장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관람석을 자유개방한다고 하니 스케이팅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무더운 여름 더위를 식힐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체험 장소로는 해양수산부가 ‘여름휴가 즐기기 좋은 9섬’ 중에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섬으로 선정된 돝섬과 행정안전부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선정된 소쿠리섬, 그리고 스카이워크가 있는 저도로 피서를 떠나보자.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소쿠리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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