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진주·김해 강소특구 지역혁신 중심”
“창원·진주·김해 강소특구 지역혁신 중심”
  • 정만석
  • 승인 2019.07.3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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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장관 비전선포식서 “기술사업화 지원책 강구”
김지사 “경남경제 미래 기술창업 스타트업 산실될 것”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31일 “창원, 진주, 김해 등 강소특구가 지역 혁신의 중심으로 작동될 수 있게 ‘기술사업화’라는 큰 틀을 가지고 다방면의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에서 열린 경남 강소특구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강소특구가 지역 혁신의 ‘축’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라는 큰 틀을 가지고 세금감면, 규제 완화, 기술금융 등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어 “각 지역에서도 특화된 기술사업화 모델을 마련하고, 이 모델이 강소특구 현장에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남도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유 장관을 비롯하여 김경수 경남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조규일 진주시장, 허성곤 김해시장, 지역 국회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경수 지사는 “창원·진주·김해 세 곳의 강소특구는 과학기술 중심 경남경제의 미래다”며 “제조업 혁신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창업, 특히 기술창업 스타트업의 산실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그동안 중공업 중심의 제조업이 발달했던 경남에서 이제는 첨단과학기술산업의 미래가 싹트고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강소특구로 지정된 창원·진주·김해시에서는 강소특구 육성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국내 기계 산업 메카인 창원을 지능전기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첨단산업 및 과학기술 중심 도시로 전환해 지능 전기기계 신산업 창출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는 우리나라 최대의 항공산업 집적지로 기술이전, 시제품 제작, 시험·인증, 생산까지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강소특구를 항공우주 부품산업의 글로벌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조현명 김해부시장은 “인제대학교의 첨단 의료 신기술을 김해의생명센터와 기업들에 지원해 기술고도화와 공장설립을 유도하는 등 기업 활성화 및 의생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청사진을 내놨다.

경남도는 2024년까지 강소특구를 통해 270여개 기업 유치, 1099명 고용 창출, 901억원 매출 증대 등의 직·간접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생산유발 효과 1조4446억원, 고용유발 효과 7123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6월 경기 안산, 경북 포항, 충북 청주와 함께 전국 6곳 중 도내에서만 창원(지능전기 기반 기계융합), 진주(항공우주부품 소재산업), 김해(의생명·의료기기) 3곳의 강소특구를 지정한 바 있다. 강소특구는 대학, 연구소, 공기업 등 지역에 있는 주요 거점 기술 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 집약공간을 연구개발(R&D)특구로 지정·육성하는 개념이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

 
31일 오후 3시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드에서 마련된 경남도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선포식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특구 지정 지자체장,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기념찰영을 하고 있다.
31일 오후 3시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드에서 마련된 경남도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선포식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특구 지정 지자체장,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기념찰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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