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아동들을 위한 지킴이
[기고]아동들을 위한 지킴이
  • 경남일보
  • 승인 2019.08.0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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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돌담처럼 서로 이어주고 채워주는 인정미는 남이 아닌 나를 위한 활동은 손상된 감정과 마음을 치유하는데 좋은 방법중의 하나다.

봉사활동을 경험한 사람은 남을 위해 시작한 일이지만 결국은 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털어 놓는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아동지킴이는 초봄에 땅속을 비집고 올라오는 새싹같은 아동이 제 몸에 힘겨운 책가방과 오늘 같이 40도를 가까이 오른 삼복더위에 장차 우리나라를 짊어지고 가겠노라고 걸어가는 것을 잠시나마 책가방을 들어 줄때의 보람은 작은 일이고 일시적이지만 그 아동은 잠시나마 쉬게하는 일일 것이고, 멀리 나아 가서는 장차 이 나라의 기둥이고 곧게 잘자라 문화유적의 대들보가 될 때 몇 백년이고 길이길이 보존 될 것이라 생각을 해 보며 일시적인 아동과의 교감이지만 처음에는 그 학생을 도우려는 것이였지만 결국은 그 학생은 잠시라도 구슬땀을 식힐 수 있었고, 나는 그 아동으로 하여금 비록 작은 일이나마 보람을 찾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아동지킴이를 통해 공통체 활동을 체험할 수 있으며, 내 이웃을 돌보는 일이나 사회 활동에 참여함으로서 자신의 또 다른 내면을 인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게했다.

아동지킴이란 활동은 가슴이 뻥 뚫린것 같은 상실감을 느끼거나 절망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아동들이 가진 상처를 치료하고 그들이 온전한 심신 상태로 회복할 수 있도록 아동들과의 대화 자체가 밝고 청순한 미소로 도와주는 것이 아닐까 한다.

아동지킴이란 지역사회의 일환으로서 온정의 나눔을 실천하고 사회나 가정에서의 불만족을 대화를 통해 현재의 삶에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기도록 하나의 우울증과 상실감을 사라지게 하고 친구들과 항상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에 우리 기성세대가 앞장서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 부모들은 아동 돌봄을 한자로 사람인(人)자 처럼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좋은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아동들의 소리에 귀를 항상 기울려 남의 단점보다는 긍정적이고 좋은 점만을 보도록 해야하며, 서로 뜻이 맞고 믿음과 함께 정답게 친구들과 지낼수 있는 건 머리나 판단의 문제가 아니라 어질고 너그러운 바탕에 따른 문제이기 때문에 서로 믿지 않고 사이도 나쁘다면 불행해 질 수밖에 없기에 우리는 아동들이 올바른 인생으로 문을 열기 위해 자신을 아름다운 풍경으로 만들려는 마음의 각오와 용기를 심어 주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자신의 미래를 열어 가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우리는 아동들에게 하루하루는 늘 소중하다는 것을 잊지 않게 하고 오직 그 하루하루를 즐겁고 열심히 살아가도록 해야하고, 우리는 적게 바라고, 많이 베풀면서 용서는 인색하지 않고, 미래는 성실한 마음으로 걸어갈 때는 반드시 길이 트이고, 행복한 문 또한 열릴 것이란 걸 아동들의 마음 속 깊이 심어 주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권우현·진주경찰서 남강지구대 아동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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