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거락숲·용대미 계곡 물놀이객 '북적'
창원 거락숲·용대미 계곡 물놀이객 '북적'
  • 이은수
  • 승인 2019.08.0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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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400여m에 달하는 거락숲 계곡에 물놀이를 즐기는 인파로 가득하다.

 

이틀째 폭염경보속에 본격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1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거락숲과 용대미에는 1000여명이 피석객들로 붐볐다.

거락숲은 수량이 풍부한 계곡을 따라 수백년된 물버들의 그늘과 표고나무, 팽이나무가 강가에 줄지어서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데다가 안전요원까지 배치해 아이들을 동반한 젊은층 물놀이객들로 북적였다. 도시를 탈출한 젊은이들과 가족단위 피서객들은 들판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맑은 개울에 발을 담그고 물놀이를 하며 무더위를 식혔다. 금암마을 일대는 용이 살았다고 해서 용담이라고 하는 깎아지른 절벽에 맑은 물이 비춰 절경을 이루고 있다. 산천어의 작은 움직임까지 들여다보이는 맑은 물과 표고나무 그늘이 거락숲의 자랑이다.

거락숲 진전천은 수심이 1m 안 밖으로 한해 8만5000여 명의 피서객들이 다녀갈 만큼 유명하다. 인근 곡안리에 있는 용대미도 평균수심이 1m 내외로 여름철 피서객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이날 하루 축제를 앞두고 공사중인 가운데도 300∼400여명의 피서객들이 이 곳을 찾았다. 이곳은 진마도로 세월2교 다리가 있어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있고, 물이 얕거나 적당한 깊이를 갖고 있어 물놀이에 적당하다. 용대미에는 4만여 명의 피서객들이 찾아와 물놀이를 즐기는 숨은 명소이다.

진전면은 합포구와 함게 최근 도로를 확장하고 주차장을 대폭 확충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자연발생유원지를 찾는 많은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새로운 진전면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자 오는 8일 전후로 진전면 여울축제 개최도 앞두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장은 둘러본 최명환 진전면장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거락숲과 용대미에 벌써부터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려는 피서객들이 몰려들고 있다”며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여유로운 피서를 즐길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고 있는 만큼, 피서객들은 안전요원을 지시를 따라 안전수칙을 지키고 물놀이를 즐겨줄 것”을 당부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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