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밀양 휴양관광단지사업 조속한 착공을 촉구한다
[기고]밀양 휴양관광단지사업 조속한 착공을 촉구한다
  • 경남일보
  • 승인 2019.08.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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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 사업이 의회의 정당대결 구도 때문에 사업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시의회가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 의회의 이 같은 행동에 개발예정지 주민들과 지역사회단체들은 사업조속 추진을 요구하면서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10여 년 동안 버려지다시피 표류해 온 밀양시 단장면 ‘미촌 시유지’ 일원에 밀양시가 휴양형 복합테마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내용의 종합계획을 발표한 것은 지난 2015년이었다. 밀양에는 관광 인프라가 부족하다. 2004년 표충사 템플스테이와 관광지 안내활동을 하면서 더더욱 느낀 일이다. 밀양을 대표하는 영남루를 제외하면 볼거리, 먹거리, 체험 활동을 할 공간과 시설이 부족한 현실이다. 스쳐가는 관광을 타파하기 위해 숙박시설도 만들고 스포츠시설을 민간의 투자를 받아 조성하려고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밀양시가 조성 중인 ‘미촌 시유지’는 표충사와 얼음골, 호박소, 천황산, 재약산의 영남알프스 관문에 위치해 있어 관광지로서의 입지 조건이 무척 좋다. 밀양시가 10여 년 전부터 시유지를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고 보여진다. 관광 리조트를 조성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입지조건에 명품 휴양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밀양시는 그동안 이 땅의 활용방안을 놓고 많은 고심을 하면서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했으나 실패해 10년 이상이 방치하다 민선 6기가 되면서 ‘미촌 시유지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5년이 넘게 힘들게 어려운 행정절차를 거치면서 다음 달에 공사에 착공한다는 데 시의회가 승인하지 않으면 편입토지보상 협의를 할 수가 없으며 착공시기도 미뤄질 수밖에 없다고 한다. 영남 알프스 등 우수한 자연과 표충사 등의 문화적 자원을 바탕으로 대표적인 새로운 관광 인프라가 될 것이 예상되는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이 차질 없이 순조롭게 추진되기를 기대해 본다. 밀양은 자연과 전통, 지역문화가 어우러진 관광기반조성사업이 절실하다. 절실한 만큼 시민들이 힘을 모아 사업추진이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준호·국제와이즈맨 밀양클럽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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