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문산읍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에 입주하고 있는 선마린바이오테크는 해양생물을 이용해 화장품 원료와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선마린바이오테크의 선은 ‘착할 선(善)’, 마린은 영어 ‘marine(바다의)’의 뜻으로 착한 바다, 자연주의 화장품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FDA가 인정한 청정해역인 통영해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해양생물을 활용한 연구는 국내에서는 적수가 없다.
이런 장점을 활용해 현재 원료과 제품 제조·판매 등으로 ‘해양생물 화장품’이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유일 해양생물 원료 화장품=현재 화장품 시장에서는 대부분 육상에서 재배되는 한약재 등 식물성 재료를 원료로 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선마린바이오테크는 굴, 바다 달팽이, 멍게, 해삼, 불가사리, 물레고동 등에서 원료를 추출해 차별성을 뒀다.
하지만 원료화하기 위해서는 어려움도 있었다. 바로 염분(소금)을 어떻게 제거하느냐 였다.
이를 위해 박시향 선마린바이오테크 대표는 끊임없는 연구에 돌입했고 염분을 제거하는 방법을 찾아 원료화하는 것에 성공한다.
이후 원료를 자체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장점을 이용해 화장품 제품개발을 이뤄냈다.
여기에서 나온 제품이 ‘마리타임(MARITIME)’이다. ‘마리타임’은 세럼, 크림, 미스트에 핸드크림까지 포함된 4종 세트 제품으로 현재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바다의 우유라고 하는 굴에서 추출한 원료와 바다달팽이, 다시마 등의 추출물을 가지고 만든 제품으로 보습과 피부재생, 주름개선 및 피부탄력 개선에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두피 케어 샴푸인 ‘투에스(2S)’도 호응을 얻고 있다. 군소와 물레고동 등의 유효성분을 30%나 포함한 이 제품은 탈모예방과 투피개선에 효과적이다.
◇해양에서 답을 찾다=대학시절 식품영향과를 전공했던 박시향 대표는 평소 식품의 기능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이런 관심은 식품 기능성 연구팀에 참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연구팀에서 식품을 활용한 항노화 연구에 들어갔고 피부항노화에 관한 논문을 통해 박사학위까지 취득하게 되면서 화장품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러던 중 통영에 위치하고 있는 경상대 해양과학대학에 연구원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박 대표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해양분야 연구를 진행하던 박 대표는 해양생물의 장점을 발견하게 된다. 이를 자신이 공부하고 연구했던 피부항노화에 접목시켜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이후 시장조사 등을 거쳐 해양생물으로 화장품을 만들어야겠다고 판단, 2009년 8월 선마리바이오테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초기에는 어려움도 많았다. 산업화가 이뤄지지 않은 분야를 새롭게 만들어 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연구분야로 다양한 원료들을 사용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박 대표에게는 큰 힘이 됐다.
이후 염분 제거와 해양생물의 특유의 냄새 등을 제거하는 데 성공하며 원료 추출에 성공한다.
사업 초기에는 원료 판매에만 집중했던 박 대표는 제품 생산까지 이뤄내며 현재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또 해양생물 분야의 개척자로 단순 판매에만 그치지 않고 컨설팅 등을 통해 해양생물 분야 전파에도 힘쓰고 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박시향 선마린바이오테크 대표가 자신들의 제품인 ‘마리타임(MARITIME)’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마리타임은 굴 등의 추출물을 이용해 만든 화장품이다. 선마린바이오테크의 ‘마리타임(MARITIME) 미스트’. 이 제품은 바다의 우유라고 하는 굴에서 추출한 원료 등을 활용했으며 보습과 피부재생, 주름개선 및 피부탄력 개선에 효과적이다. 선마린바이오테크의 ‘마리타임(MARITIME) 세럼’. 이 제품은 바다의 우유라고 하는 굴에서 추출한 원료 등을 활용했으며 보습과 피부재생, 주름개선 및 피부탄력 개선에 효과적이다. 선마린바이오테크의 ‘마리타임(MARITIME) 크림’. 이 제품은 바다의 우유라고 하는 굴에서 추출한 원료 등을 활용했으며 보습과 피부재생, 주름개선 및 피부탄력 개선에 효과적이다. 선마린바이오테크의 두피 케어 샴푸인 ‘투에스(2S)’이다. 이 제품은 군소와 물레고동 등의 유효성분을 30%나 포함하고 있다. 선마린바이오테크 C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