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꼰대·기득권 이미지 벗은 젊은 정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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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 승인 2019.08.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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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치특위, 3대 비전·7대 과제·16개 ‘혁신위안’ 보고
‘이달의 민생과제’ ‘국민과의 약속’ 등 이슈 선도해야
자유한국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는 한국당을 혁신하기 위한 3대 비전·7대 과제·16개 방안을 마련해 지난달 지도부에 보고했다고 4일 밝혔다.

특위 소속 한 의원은 “특위 산하 당 혁신소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정리해 신상진 특위 위원장이 당 지도부에 보고했다”며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꼰대’, ‘기득권’ 이미지를 탈피하고 젊은 정책 정당으로 변모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특위가 꼽은 한국당의 3대 비전은 △국민과 함께(People) △경제를 세우고 정책으로 강한(Policy) △열린 정당·인재정당·미래정당(Process) 등 ‘3P’로 구성됐다.

7대 혁신과제는 △당내 화합·통합 기반 확립 △집권 대안 정당으로서 정책 정당 역량 확보 △가치 정당으로서 보수우파의 가치와 정책 구현 △미래정당·청년정당으로서의 활력과 이미지 제고 △당 운영의 민주성·투명성·소통역량 제고 △열린 정당·인재정당으로서 환경조성 및 기반 확립 △보수우파를 대표할 수 있는 유일 야당으로서 당원 정예화·투쟁력 제고가 꼽혔다.

특위는 이러한 비전·과제를 이루기 위해 국민 대토론회를 열어 한국당의 투쟁 방향을 선명하게 가다듬고 ‘이달의 민생과제’와 ‘국민과의 30대 약속’을 발표해 정책 이슈를 선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위 소속 한 의원은 “대토론회 등을 통해 ‘강남 우파’, ‘웰빙 정당’, ‘막말 프레임’에서 벗어나 어떻게 품격있는 투쟁을 할지 치열하게 고민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립적인 여론조사기관 발굴해 지원하고 당내 경선에 다른 당 지지자 참여를 배제하는 방안, 우파 청년 아이콘 육성을 위한 ‘청년토론 슈퍼스타 K’ 개최 아이디어도 혁신안에 담겼다.

당 산하 여의도연구원을 미국 헤리티지 재단, 독일 아데나워 재단처럼 보수를 대표하는 정책 싱크탱크로 업그레이드하는 방안, 점차 늘어나는 청년·여성 우파 단체 등과 통합·연대를 꾀하는 방안 등도 보고서에 포함됐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특위 보고서는 앞으로 당을 운영하는 데 참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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