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사등면(면장 허대영)은 지난달 3일 ‘지역향토문화 탐방의 날’ 및 ‘친절·청렴 실천의 날’을 가졌다.
이번에는 사등면에 있는 여러 명소들 중 창호리 취도를 찾았다. 러일전쟁 당시 일본해군이 함포사격을 연습하기 위한 목표물로 이용됐던 취도는 섬은 거의 파괴가 됐고 일본해군이 승전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포탄비석만 남아있다.
허대영 사등면장과 직원들은 낚시꾼들이 버리고 간 페트병 등 생활쓰레기와 해양쓰레기들을 수거하며 우리역사의 아픈 기억들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허 사등면장은 “일제의 잔재라고 해서 모두 철거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역사 교육의 현장으로 보존할 필요도 있다”며 “공무원으로서 역사의식을 갖고 업무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환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