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싸움·순위싸움 ‘지옥 레이스’
체력싸움·순위싸움 ‘지옥 레이스’
  • 연합뉴스
  • 승인 2019.08.0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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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연전 본격 돌입
폭염 속 장거리 이동 이어져
좁은 게임차 상위권 분수령
전국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프로야구 KBO리그 10개 구단은 본격적인 2연전 강행군을 소화한다.

각 구단은 3~4일 첫 2연전을 치른 뒤 5일 휴식을 취했다. 6일부터는 휴식 없이 2연전을 3차례 연달아 치러야 하는데, 이틀에 한 번꼴로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선수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KBO리그는 2위 싸움과 5위 싸움이 볼만하다. 2위 키움 히어로즈는 3위 두산 베어스에 1.5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갈길 바쁜 키움은 힘든 매치업을 소화한다. 키움은 울산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연전을 치르고 선두 SK 와이번스, 3위 두산을 홈에서 연달아 만난다. 3연패를 기록 중인 키움으로선 부담스러운 일정이다. 최근 쉐인 스펜서 2군 감독이 음주운전과 연루돼 팀 분위기도 뒤숭숭하다.

3위 두산은 투수 4관왕에 도전하는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을 앞세워 2위 탈환에 도전한다. 린드블럼은 5월 28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선발 9연승을 달리고 있다.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 중인 린드블럼은 이번 주 최대 2차례 선발 등판해 1점대 평균자책점 재진입에 도전한다. 5위 kt wiz도 일정이 녹록지 않다. 6위 NC 다이노스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고 있는 kt는 6~7일 SK와 2연전을 치르고 8~9일엔 두산과 만난다. kt는 올 시즌 선두 SK에 2승 9패로 약했지만, 두산엔 8승 4패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주장 유한준이 복귀하는 등 부상으로 빠져있던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팀에 합류하고 있어 팀 분위기는 그리 나쁘지 않다.

6경기 모두 수도권에서 치러 이동에도 부담이 없다. NC도 다음 주 모두 홈경기를 치러 이동에 제약이 없다. 다만 최근 팀 타선이 침묵해 3연패에 빠져있다는 점이 걸린다. 부상으로 빠진 포수 양의지와 전역하는 김태군이 다음 주에 복귀할 예정이라 이번 주에도 주전 포수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매치업과 별개로 최악의 2연전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팀도 있다. 최하위로 떨어진 한화 이글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2연전을 치른 뒤 광주로 내려가 KIA 타이거즈와 2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다시 수원으로 올라와 kt와 2연전을 소화한다. 한화는 다음 주에도 비슷한 일정을 치러야 한다. 그야말로 지옥 일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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