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지나고 다시 폭염
태풍 지나고 다시 폭염
  • 임명진
  • 승인 2019.08.06 1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일부터 한낮 33도 이상 폭염, 열대야도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의 영향으로 7일 오전까지는 도내 곳곳에서 강한 바람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일부 지역은 바람이 평균 풍속 40~70㎞/h(12~20m/s), 최대순간풍속 55~108㎞/h(15~30m/s)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은 남해안에 상륙한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7일 오전 6시께는 경북 안동 부근까지 진출하며 열대저압부로 약화된 뒤 소멸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기세가 올랐던 폭염도 태풍의 북상에 다소 완화됐지만 8일부터는 낮기온이 다시 33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해안지역에는 밤 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폭염으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경남과 부산, 울산지역에 지난 4일까지 171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온열질환자가 증가하자 질병관리본부는 한창 더운 시간대인 오후2시~5시에는 야외작업 축소 또는 작업 시간대 조정 등으로 더위를 피할 것을 권하고 있다.

특히 더위에 취약한 가축의 집단 폐사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지난 5일까지 집계된 경남과 부산, 울산지역의 폭염 가축피해는 가금류 2만5000마리, 돼지는 2000마리다.

다행히 농작물과 어패류의 피해는 없다. 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지나갔지만 강한 위력으로 관심을 끌었던 제9호 태풍 ‘레끼마’는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레끼마는 6일 오후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780㎞ 부근 해상을 지나 10일 오후3시께는 중국 남부에 상륙해 다음날인 11일 오후3시께는 중국 상하이를 지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프란시스코가 지나간 뒤 북쪽의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면서 레끼마가 한반도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