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 소방공무원 스트레스 관리
창원소방본부, 소방공무원 스트레스 관리
  • 이은수
  • 승인 2019.08.0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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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현장 소방공무원 보건·복지프로그램 운영
심정지 환자 골든타임 프로젝트 추진

창원소방본부가 외상후스트레스·우울증 등 소방공무원의 스트레스 관리에 본격 나섰다. 또한 심정지 환자 골든타임 프로젝트도 적극 추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창원소방본부는 참혹한 재난현장에서 PTSD(외상후스트레스), 우울증 등에 시달리는 소방공무원의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체계적인 보건·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소방공무원은 처참한 사고·재난현장 수습·장기간 교대 근무로 인한 신체리듬 불균형 등으로 스트레스 노출이 불가피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정신건강 전수 설문결과에 의하면 PTSD, 우울증, 수면장애에서 각각 7.1, 6.5, 35.9%가 관리 및 치료 필요대상으로 파악됐다.

이에 창원소방본부는 지역사회와 연계해 △ 공상공무원 무료 재활서비스 및 건강이상자 수시·정밀검진 지원을 위한 창원병원과 소방전문 치료센터 지정 업무협약△ 소방제복 할인 등 사회공헌 월드크리닝 업무협약 △ 2019년 프로야구 올스타전 소방가족 초청 및 후원 행사 △하트세이버 야구관람 등 사회공헌 NC다이노스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또한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증진시책으로 찾아가는 상담실 운영, 치료필요군에 대한 힐링프로그램 운영, 정신건강 증진 및 보건관계자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동료 심리상담사 양성 등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권순호 소방본부장은 “현장 대원의 근무 만족도와 복지 향상도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다양한 복지·보건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소방공무원의 체계적인 스트레스 관리와 정신건강 증진이 소방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 질수 있다”고 했다.

또한 심정지 환자 소생률 향상을 위해 민·관·응급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심정지 환자 골든타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심정지는 최초 4분 ‘골든타임’이 중요하다. 2017년 심정지 환자의 병원전 자발순환 회복률이 전국 평균 10.5%인데 비해 창원시는 8.3%로 낮게 나오자 △ 응급의료기관과 협업을 통한 구급대원 교육, 훈련 강화 △ 구급대 합동 팀 소생술 훈련 추진 △ 일반인 대상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교육 실시 △ 공공기관 등 자동심장충격기 20대 설치 등을 내용으로 하는 복합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 올해 상반기 병원 전 자발순환 회복률이 13.1%를 목표로 했다.

민관응급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심정지 환자 골든타임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119구급대원의 전문성 강화와 구급서비스 품질향상으로 병원 전 자발순환 회복률이 16.5%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최상위권 수준이다.

권순호 소방본부장은 “심폐소생술에 대한 시민 인식은 예전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며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창원소방본부는 이밖에 소방무선통신망 디지털 전환도 10억 1900만원 예산을 투입, 100%완료해 보안성·통화품질 향상으로 시민 안전을 더욱 도모하게 됐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권순호 창원소방본부장이 6일 창원시청에서 PTSD(외상후스트레스), 우울증 등에 시달리는 소방공무원의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체계적인 보건·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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