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 꼼짝 마"…고효율·친환경 녹조 제거기술 개발
"녹조 꼼짝 마"…고효율·친환경 녹조 제거기술 개발
  • 손인준
  • 승인 2019.08.07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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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를 물밑으로 가라앉히는 방법에서 벗어나 녹조를 아예 분해하는 방법의 친환경 녹조 제거 기술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환경 전문기업인 부산 정우티엔에스와 경남 양산 씨엠아이는 천연광물질에서 추출한 녹조 제거제 마이팅션을 공동개발해 국립환경과학원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사용을 앞두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마이팅션은 유해 남조류 핵을 공격한 뒤 광합성을 하지 못하게 해 서서히 분해되도록 만든다.

국내에서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이 인증해 사용 가능한 녹조 제거 물질은 마이팅션을 비롯해 총 8종이 있다.

기존 녹조 제거 물질은 녹조를 응집, 물 밑으로 가라앉혀 2차 오염이 우려되거나 물 위에 뜨게 만들어 사람이 직접 걷어내야 해 2차 공정이 필요했다.

마이팅션은 녹조 제거물질 8종 중 2차 공정이 필요 없는 유일한 기술이라고 정우티엔에스 측은 설명했다.

정우티엔에스 관계자는 “1ℓ당 0.5㎎만 있으면 돼 다른 물질보다 60배 이상 적은 양으로 녹조를 제거할 수 있어 환경적으로도 영향을 덜 미친다”고 설명했다.

앞서 마이팅션은 6월 한국농어촌공사 의뢰로 경기 광주시 홍중저수지에서 사용돼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8월말에는 한국수자원공사 녹조저감기술 테스트 베드 시연으로 대청호 상류 지역에서 살포될 예정이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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