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적반하장, 후안무치
일본의 적반하장, 후안무치
  • 경남일보
  • 승인 2019.08.0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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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제 침략 이후 한일간 갈등이 최고조다. 그런데 우리나라를 대하는 일본의 행동이 너무나 비상식적·비이성적이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억지에다가 도의도 없고, 무례하기까지 하다. 심지어 한국을 국가로 인정하는지 조차 의문이다. 여전히 한국을 과거 자신들이 지배했던 식민국가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아 분노가 치민다.

▶적반하장(賊反荷杖)은 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잘한 사람을 나무라는 경우를 이르는 말이다. 후안무치(厚顔無恥)는 낯이 두꺼워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뜻이다. 지금 일본이 하는 행태가 그렇다. 자신들이 국제법을 위반해 놓고 오히려 한국이 위반했다면서 핍박하며 위해를 가하고 있다. 또 자신들이 저지른 반인도적 범죄에 대해서도 반성을 고사하고, 부끄러움 마저도 없다. 

▶일본은 7월 1일 일방적으로 수출규제를 감행한데 이어 8월 2일에는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제외시켰다. 이같은 조치는 일본이 국제법을 위반했다는 게 중론이다. 이에 우리가 일본을 백색국가에 제외시키려고 하자 ‘왜 하냐’며 한국이 국제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강짜를 부리고 있다. 자기는 되고 우리는 안된단다. 정말 뻔뻔한 적반하장이다.

▶일본은 과거 강제징용, 위안부 강제 차출 등 반인도적 범죄와 불법 식민지배, 침략 전쟁의 만행을 저지른 가해국이다. 그럼에도 그 만행에 대한 해결을 피해국인 한국이 제대로 해결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책임을 추궁하는 형국이다. 후안무치해도 이 정도까지 후안무치할 수 있을까 싶다. 정영효 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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