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농기계임대사업 ‘인기’
진주시 농기계임대사업 ‘인기’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9.08.0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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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 100일…800여 농가 이용
진주시 농기계 임대사업이 지역 농업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지난해 농기계임대사업소 운영 조례를 제정해 사업추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각종 행정 절차를 진행한 후 지난 4월에 중부(집현면)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개소했다. 중부농기계임대사업소는 국비 4억 원 등 총 1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330㎡ 규모의 시설에 트랙터, 굴삭기, 경운기, 관리기 등 총 45종 172대의 농기계를 임대 운영하고 있다. 주요 임대 농기계는 파종과 이식 등 기계화율이 낮은 밭작물 농기계와 관리기 등 여성 농업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성친화형 농기계 등이다.

개소 후 지난달 말까지 100일간 농기계 임대실적을 보면 785농가에서 1047일간 이용했고 임대수입도 1800만원에 달해 농촌 일손부족 해소와 농가 경영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임대기종 별로 보면 관리기 123일, 굴삭기 120일, 트랙터 98일, 경운기 63일 순으로 이용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임대실적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지역 맞춤형 농기계를 구매한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는 또 내년부터 농기계 자가 운반이 어려운 농업인을 위해 농기계 배송사업도 시작하며 남부(문산)농기계임대사업소도 내년에 개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역 농업인들이 필요로 하는 수요자 맞춤형 농기계를 추가 확보해 남녀노소 모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임대 농기계 출고전 작동요령과 안전사고 예방 교육도 철저히 하겠다”고 했다.

최창민기자

 
지난 4월에 열린 중부(집현면) 농기계 임대사업소 개소식 모습. 농민들이 전시된 농기계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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