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도 주민, 한산대첩교 건설 촉구
한산도 주민, 한산대첩교 건설 촉구
  • 강동현
  • 승인 2019.08.08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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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보다 교량 건설 홀대”
국도 5호선 연장 연륙교 건설
통영 관광산업 핵심 프로젝트
통영 한산도 주민들이 국도 5호선 연장을 통한 육지와 한산도를 잇는 교량 건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산도 주민과 출향 인사들로 구성된 한산발전포럼은 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산대첩교 건설은 단순한 다리가 아닌 통영의 미래 관광산업을 견인할 핵심 프로젝트 사업”이라며 “경남도와 통영시가 국지도 5개년 계획에 한산대첩교가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충남 한산발전포럼 회장은 “한산대첩교는 전국 최악의 통영·거제의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특히 서부경남 KTX 개통 시 수도권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남지역 섬들은 신안군 천사대교와 증도대교, 군산 고군산군도 연륙교 등 섬마다 다리가 놓이고 있다”며 “이에 비해 경남지역은 너무 홀대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산대첩교 건설사업은 10여년 전부터 선거 때마다 공약으로 등장하고 있지만 막대한 사업비 등으로 아직까지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남아 있다.

경남도는 지난 3월 강원도 중강진에서 시작해 창원(마산합포)~거제(장목)~연초로 끝나는 국도 5호선을 통영시 도남동 수륙터까지 연결하는 계획을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중·장기 계획에 포함시켜 국토부에 제출한 바 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거제시 연초면에서 끝나는 국도 5호선을 거제시 가배를 거쳐 추봉도~한산도~통영시 도남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36㎞ 연장하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거제 가배와 추봉도를 잇는 다리와 한산도와 통영시 도남동 수륙터를 잇는 교량이 건설돼야 한다. 거제 가배~추봉도 연륙교는 길이 1㎞로 약 1500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한산도 관암마을에서 통영 도남동을 잇는 2.8㎞의 한산대첩교는 4200억 원의 사업비가 예상된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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