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 유행, 위생관리·예방접종 필수
A형 간염 유행, 위생관리·예방접종 필수
  • 손인준·김철수기자
  • 승인 2019.08.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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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인 물 마시고 손 씻기 철저
항체율 낮은 20대도 예방접종
부산 한 음식점에서 식당 주인과 종업원, 손님 등 100여 명이 A형 간염에 걸려 A 감염 예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 고성군 등 지치단체에서도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9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문제가 된 음식점 감염자 대부분은 6월 초부터 7월 중순까지 중국산 조개 젓갈을 섭취했다.

A형 간염은 잠복기가 길게는 50일이기 때문에 감염 환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에서는 급성 감염 질환인 A형 간염은 대부분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 등을 섭취할 때 감염된다.

전염성이 강해 환자와 접촉만으로도 감염이 될 수 있어 가족이나 인구밀도가 높은 학교, 군대 등에서 집단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평균 30일에서 길면 50일까지 잠복기 후 증상이 나타나며 발열, 식욕 저하, 구역, 구토, 복통, 설사 등 다른 질환과 유사하나 1차 증상 후 일주일 이내 황달 징후가 발생하며 소변이 콜라 색으로 변하거나 전신 가려움증 등이 추가로 나타난다.

A형 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환자 배설물을 격리하고 전염성이 높은 시기인 황달 발생 후 일주일 동안 환자와 가족들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보통 A형 간염 바이러스는 85도 이상 1분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끓인 물을 마시고 음식을 충분히 익힌 다음 섭취하면 된다.

음식 섭취 전, 요리 전, 화장실 다녀온 후에는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를 해야 한다.

A형간염 바이러스는 사람 간 전파와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의 섭취를 통해 전파되며 B형간염 및 C형간염과 달리 만성화로 진행되지 않고 백신접종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

A형간염을 앓은 적이 없거나, A형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경우 6∼12개월 간격을 두고 2회 접종 시 면역력이 생긴다. 특히 환자 발생이 집중되는 30∼40대와 항체 보유율이 낮은 20대에게 예방접종이 더욱 요구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A형간염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고 음식은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며 “면역력이 없는 경우 백신접종으로 면역력을 키울 것”을 당부했다.

손인준·김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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