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다모임’으로 내년 예산 편성
경남교육청, ‘다모임’으로 내년 예산 편성
  • 강민중
  • 승인 2019.08.11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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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서 요청한 사업 69건 토론
업무방식 변화·소통 확산 견이
박 교육감 “토론결과 적극 반영”
경남도교육청은 내년도 예산편성을 앞두고 12일과 13일 양일간 국별 다모임을 열어 각 부서에서 요청한 신설·강조·폐지사업 69건을 토론한다고 11일 밝혔다.

첫날인 12일 오전에는 학교정책국 주관으로 학교정책국 전 부서, 홍보담당관, 정책기획관 직원들이, 오후에는 미래교육국 주관으로 미래교육국 전 부서, 감사관, 안전총괄담당관 직원들이 본청 대강당에서 다모임을 갖는다. 이어 13일에는 행정국 주관으로 행정국 부서 직원들이 공감홀에서 다모임을 가진다.

도교육청은 이번 다모임에서 ‘2020년 도교육청 예산편성’시 새롭게 계획하거나, 기존의 사업을 확대 또는 점차적으로 축소하거나, 전면 폐지할 사업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이 자리에서 사업신설의 필요성, 예산편성의 적절성, 사업내용의 중복, 유사사업의 통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각 부서에서 요청한 사업은 신설사업 15건, 강조할 사업 38건, 폐지사업 16건 등 모두 69건이다.

신설사업으로 △예산안 편성 시 장학관, 사무관 20여 명이 참여하는 ‘예산안 조정 실무협의회’운영, △공립유치원 방학 중 돌봄교실 유아 중식 지원, △경남독서학교 설립 △뇌를 깨우는 아침스포츠 활동 등이다.

강조할 사업으로 △우리 얼을 담은 아름다운 토박이말 교육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시스템 2020년 전면 도입 △업무용 소프트웨어 일괄 구매 △본청 당직(숙직) 근무방식 변경 등이 제안됐다.

폐지(검토)사업으로 △배움중심수업 도움자료 및 초등평가문항 자료개발 △과정중심평가 사례공모 및 사례집 개발 △학교폭력멈춰 캠페인, 중등학생 (개인)종합학예발표대회 등이다.

다모임은 교육감을 비롯해 부교육감, 국·과장 등 전 직원들이 참여와 토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가는 대표적인 도교육청 내 협의 방법이다. 2017년 이후부터 전 직원이 참여하는 다모임 형태를 갖추기 시작해, 2018년에는 새해 업무보고, 주요사업 공유, 2019년에는 예산편성으로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도교육청 변화의 원동력인 다모임은 업무 방식의 변화와 소통의 문화를 확산하는 견인차 역할을 해 왔다”면서 “이번 예산편성 다모임 토론결과는 내년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예산절감과 업무경감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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