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만에 인공 조간대 사업 추진
창원시, 마산만에 인공 조간대 사업 추진
  • 이은수 기자
  • 승인 2019.08.1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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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년 동안 숱한 매립으로 해변이 대부분 사라진 마산만에 해변이 생긴다.

창원시는 마산만 안쪽에 해변 형태의 인공 조간대(潮間帶)를 만드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마산합포구 월영동 마산해양신도시 인공섬 바로 맞은편 서항지구 친수공간 앞 공유수면에 인공 조간대를 만든다. 조간대는 썰물 때 물이 빠지면서 드러나는 지역이다.

모래·자갈 등으로 이뤄진 해안과 갯벌 등이다. 조간대는 온갖 바다생물 서식지면서 수질 정화 기능이 있다. 마산만은 20세기 초부터 100년 넘게 숱한 매립이 이뤄지면서 봉암갯벌 등 극히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조간대가 대부분 사라졌다. 수평적 자연 해안인 조간대가 사라져버린 마산만 둘레는 항구·산업단지·상업지역·주택가 등이 들어선 수직적 콘크리트 해안으로 변했다. 창원시는 어떤 식으로 인공 조간대를 만들지는 구체적 방안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다만, 인공조간대를 조성해 해양생물 서식지를 만드는 등 마산만 생태계를 회복하고 단절된 마산만을 복원해 시민에게 돌려주겠다는 방침은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9일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을 방문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나 “올해 말 고시를 앞둔 제3차 국가연안정비기본계획(2020∼2029년)에 마산만 인공조간대 조성 계획을 넣어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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