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경남도지사님 전 상서
[기고] 경남도지사님 전 상서
  • 경남일보
  • 승인 2019.08.1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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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상 소장
존경하는 김경수 도지사님께 글을 올립니다.

저는 일전에 도지사님께 서신을 올린바 있는 경남독립운동연구소장 정재상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내년은 3·1운동 101주년이 되는 해이며, 광복 75주년의 해입니다. 지금까지의 3·1절 광복절 기념행사는, 중앙정부 서울에서만 여태껏 진행 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100년의 첫 3·1절 기념행사와 광복절 경축식은 남쪽지방 영호남에서 시작해 북쪽지역 중국 만주와 러시아 연해주까지 순차적으로 추진해 온 겨레의 민족정신을 되살리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그 일환으로 3·1절 기념행사는, 지방 자체에서 유일한 하동‘대한독립선언서’를 만들어 3·1독립운동을 영호남으로 확산 시키는데 기여한 경남(영남) 지역에서 추진하고, 광복절 경축식 행사는 광주(호남)에서 대통령님이 주관하는 전국 최초의 지방 행사로 추진했으면 합니다.

존경하는 도지사님께서 지방 유일의 독립선언서가 만들어진 하동군과 함께 영호남지역 광역기초단체장과 힘을 합쳐 새로운 역사의 한 장을 열어주실 것을 청합니다.

<추진방법>: 지방 분권화 시대에 맞게 중앙과 지방에서 격년제로 돌아가면서 기념행사를 추진하고,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에 안중근, 홍범도, 김좌진 장군 등 수많은 독립지사가 활약하다 순국한 중국(러시아 포함)에서 남북한 정상이 참석한 기념행사를 열어 이들의 넋을 위로하고 우리 민족이 하나임을 대내외에 천명해야 합니다.

<세부계획>: 1.지방(경남)에서 기념행사를 추진할시 해당지역 독립선언서(하동독립선언서) 또는 격문을 그 지역 기초단체장이 대국민 앞에 낭독한다. 2.대통령이 기념축사에서 해당지역(경남)의 대표 독립운동가를 거명하고 활약상을 소개한다. 3.지역독립운동가와 그 후손을 기념식장에 대거 정중히 초청, 대통령이 그들을 백배치하한다.

<기대효과>: 위 사항들이 추진된다면 지역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에게 국가가 선열들의 희생과 공헌을 잊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며, 대통령이 국민 속으로 더 가깝게 다가설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기념행사를 통해 해당 지역민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해외 동포들에게는 조국이 늘 그들 곁에 있다는 것을 가슴속 깊이 심어줄 것입니다. 이 모든 행사가 원만히 진행된다면 많은 국민에게 민족의식과 애국심을 함양 고취시킬 것입니다.

존경하는 김경수 도지사님! 이러한 행사를 한반도 남쪽 동부지역인 영남과 서부지역인 호남 양방향에서 지역민의 적극적인 호응과 참여로 추진된다면 지리산에서 백두산을 넘고 북간도와 연해주 시베리아를 뛰어넘어 세계 대륙으로 국운이 뻗쳐나갈 것입니다.

국민이 지킨 나라, 국민의 참여 속에서 2020년부터 3·1절과 광복절 기념행사를 지방과 해외에서도 순차적으로 추진해 하동출신 박치화 선생이 기초하고 선포한 하동‘대한독립선언서’와 만주 길림에서 조소앙 선생이 기초하고 발표한 무오‘대한독립선언서’가 전국에 울려 퍼지는 그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도지사님께서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 이일을 추진해 줄 것을 청원합니다.

경남독립운동연구소장 정재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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