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영운고 검도부 첫 전국 제패
김해영운고 검도부 첫 전국 제패
  • 박준언
  • 승인 2019.08.12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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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 명신고 최호경선수 우승
김해영운고(교장 손영희) 검도부(감독 홍명호)가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22회 용인대총장기 전국 중·고등학교 검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창단 11년 만에 맞은 첫 전국 제패다.

영운고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전국을 대표하는 검도 강호들과 명승부를 펼쳤다. 1·2·3회전 상대들을 거침없이 누르고 준결승전에 진출한 영운고는 우승후보 중 하나인 충북공고를 맞아 3대2 신승을 거뒀다. 이어 고교 검도부 최강자이 우승후보 0순위인 광주 서석고를 맞은 영운고는 2대2 무승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포인트 차로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홍명호 감독은 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개인전에서는 진주 명신고 최호경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용인대학교 동양무예학과 특기자로 선발됐다.

지난 2008년 창단된 영운고 검도부는 그동안 지역은 물론 경남을 대표하는 검도 명문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전국체전 경남대표로도 선발되며 실력을 인정받은 영운고는 유독 전국대회에서만큼은 준우승과 3위에 머물며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러다 지난 2015년 해군사관학교, 경상대학교 검도부 감독을 역임한 홍명호 현 감독이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마침내 첫 전국 제폐의 염원을 이루어냈다. 여기에는 손영희 교장의 아낌없는 지원도 큰 역할을 했다.

홍 감독은 “힘든 훈련 과정을 묵묵히 견디고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특히 어려운 여건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은 손영희 교장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김해 영운고 검도부가 ‘제22회 용인대총장기 전국 중·고등학교 검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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