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박물관, 강제동원 특별기획전
합천박물관, 강제동원 특별기획전
  • 김상홍
  • 승인 2019.08.12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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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박물관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강제동원 공유하기, 아픔을 간직한 그날의 기억’의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과 공동으로 주최하며 오는 10월31일까지 열린다.

또 일제강점기에 우리 민족이 강제 동원된 배경, 한반도 수탈과 강제동원의 내용 및 구체적 유형과 지역, 그리고 해방 후 귀환과 피해자를 위한 노력 등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지금까지 일반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강제 동원 자료와 새롭게 수집된 유물들이 선보여져 강제동원의 실상을 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특별기획전은 일제 강제동원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올바로 알리고 일본의 역사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마련됐으며 특히 합천은 ‘한국의 히로시마’라고 불릴 정도로 강제 징용에 의한 원폭피해자가 많은 지역이다.

일제강점기의 역사자료를 조사·전시하고 있는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의 자료들을 이 곳 합천에서 전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물관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일제의 통치와 강제 동원 역사’라는 주제로 대성동고분박물관 하유식 강사의 특별강연도 진행한다.

조원영 합천박물관장은 “이번 기획전은 한국 대법원이 일제에 의해 강제 동원되었던 분들이 당시 강제 동원시킨 전범기업 신일철주금과 후지코시에 대해 추가 소송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에 일본이 경제적 보복을 단행한 이 시점에 더욱 의미 있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김상홍기자



 
사진설명 12일 합천박물관 대강당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합천박물관과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공동 특별기획전 ‘강제동원 공유하기, 아픔을 간직한 그날의 기억’ 개막식의 모습. 사진제공 = 합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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