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술을 마시다가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1살 연상의 남성을 때려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12일 밀양경찰서에 따르면 A(56)씨는 지난 3일 오후 10시 40분께 밀양시 내이동에서 B(57)씨를 밀어 넘어뜨리고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폭행을 당한 후 집 방향으로 200여 m를 걸어가다 뇌출혈로 쓰러진 후 3시간을 넘게 길가에서 방치됐다. 이후 주민 신고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건 나흘 만인 7일 외상성 뇌출혈로 끝내 숨졌다.
사건 직후 단순 뇌출혈이라고만 알고 있던 B씨 유가족은 B씨 얼굴과 몸 곳곳에 상처가 있는 것을 의아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탐문 수사를 벌인 결과 지난 6일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먼저 자리를 뜬 B씨 일행과 안면이 있는 사이였다. B씨와는 이 자리에서 처음 보는 사이인데 반말을 하길래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12일 밀양경찰서에 따르면 A(56)씨는 지난 3일 오후 10시 40분께 밀양시 내이동에서 B(57)씨를 밀어 넘어뜨리고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폭행을 당한 후 집 방향으로 200여 m를 걸어가다 뇌출혈로 쓰러진 후 3시간을 넘게 길가에서 방치됐다. 이후 주민 신고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건 나흘 만인 7일 외상성 뇌출혈로 끝내 숨졌다.
사건 직후 단순 뇌출혈이라고만 알고 있던 B씨 유가족은 B씨 얼굴과 몸 곳곳에 상처가 있는 것을 의아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탐문 수사를 벌인 결과 지난 6일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먼저 자리를 뜬 B씨 일행과 안면이 있는 사이였다. B씨와는 이 자리에서 처음 보는 사이인데 반말을 하길래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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